저는 10년전 압구정에 있는 원진 성형외과에서 성형을 했습니다.
저는 짧은코에 낮은코였습니다.
원장썜은 제코를 보고 길고 높게 위험하지 않게 맞지?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제가원하는코가 맞으니까 오케이하고 지인추천이라 원장쌤을 믿고 수술을 했답니다.
처음 수술한지 6개월까지는 붓기가 아직 완전히 안빠진지 모르고 티도 많이 안나고 조금 길어지고 조금 높아진것에
자기합리화를 하며 지냈습니다.
1년 뒤 사람들이 코성형을 한지도 모르더군요....
압구정 원진에 다시 재방문하여 하소연과 재수술을 할 수 있냐고 상담받았습니다.
원래 있던 원장썜이 없어지고 새로운 원장님으로 바꼇더군요... 뭔가 사고를 많이 치신거 같았습니다...
바뀌신 분이 흔쾌히 100만원에 재수술을 해주시겠다고 했고
최대한 높으면서 안들려보이게 해달라고했는데
높이면서 들릴수도 있다고 불확실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부분마취를 했습니다. 첫번째 두번쨰 전부
첫번쨰 수술때 1시간? 도 안되서 끝낫던거 같습니다.
두번째 수술떄 3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요...
부분마취라... 코빼고 감각은 다있고, 대화내용도 다들렸습니다.
수술하면서 5미리 넣기로했는데 간호사가 4미리밖에없어요 쌤 이러더니
4미리나 5미리나 똑같아 괜찮아 이러시더군요... 말하고싶었는데
피튀기는 느낌까지 다들어서... 입과 눈을 열수가 없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만족했어요. 더높아지고 더 낮아진거 같았어요.
버선코로 만들어주셨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들리고
날씨가 더우면 더들리고 추우면 내려가더군요...
하... 2번수술을 하였기에 또해봐야 뭐가 달라지겠노 하고 그냥 나름만족하고 살았습니다.
이번에 친구따라 상담을 같이받아봤는데 실리콘도 여러종류가 있고 수술방법도 엄청 많더군요.
상담실장님이 10년전이니까... 그런식으로 하신거같다고 위안을 주더군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나이는 먹었는데.. 굳이 또해야하나 조금이라도 젊을때 긴코로 살아볼까...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