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되자마자 쌍수할 때 같이할 걸 안했더니
이 나이 먹고도 미련이 남아서
결국 더 나이먹기 전에 하자!
하고 질렀어요ㅎㅎ...ㅜ
제가 코 성형을 알아보게 된 계기는
계절별로 환절기만 되면 훌쩍훌쩍
그것도 아주 어린시절부터 만성 비염..ㅠ이였어요
자주가는 단골 카페사장님이
사계절내내 감기걸려계시는 줄 알았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그 말이 방아쇠가 되고 말았죠...
사실 저는 훌쩍이는줄도 모르고 살았거든요;;
이 시국(코로나)에 이러고 다니는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사람들의 눈초리를 받았을거라
생각들고 좀 그게 창피했어요....
서론이 길었죠?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작년 7월즘 ㅈㅇㅈ 병원을 처음 방문 했어요
비염 수술 치니까 바로 나오더라구요
병원도 크고 마취전문의도 있고
수술전 알러지 검사도 먼저 해주고 등등
전문적인 느낌이 나서 시설적인 측면은 좋았어요
그런데 두시간 가까이 걸려 방문 했는데
상담의 중점이 기능 수술 보다 성형수술 중점으로
안내 되는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그리구 인터넷에 쳐도 잘 안나오는 수술 방법(?)
기증 늑을 ..조각내서 올리는? 이 생소해서
걱정이 되어서 예약을 했다가 고민해보기위해
취소했어요
실비청구 금액 제외 하고 나면
제가 부담 해야 할 금액이 160~180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작년이라 기억이 잘 안나서요 이 부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다가 두번째로 올해 3월? 4월즘
ㅁㅇㄹ성형외과로 알아보러 갔었는데
거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아니셔서 기능은 아예 제쳐두고 모양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누었어요 원장쌤은 지식에 대해서 잘 말씀 해주셨는데 저는 모양이 문제는 아니라 그렇구나... 하구 패스했어요 그리구 상담으로 좀 바빠보이셨어요 ㅇㅌㅂ보고 오신 분들이 좀 계신거 같더라구욤...!
우리엄마 효도 성형해드리러 나중에 가고싶은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이 8월 초 ㅋㄴㅍ였는데 사실.........
제가 ㅠㅠ 상담에 1시간이나 늦었거든요
(열차잘못탐) 근데 엄청친절하게..
상담도 뒤로 미뤄주시고..
제가 멀리서 온 만큼 실장님이던 의사선생님이던
붙잡고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싶어서 질문할 거 적어갔는데
다 대답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원장선생님이 막...아주 친절하진 않으셔도
인자하게 웃으며 말씀 해 주셔서
뭔가 마음이 놓이는 느낌이 들었어요ㅠㅠ
막 급하게 상담 중 나가시려고 하지도 않으시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전 너무너무 겁이많아서
수술실 cctv 를 여쭤봒는데
본인 핸드폰으로 촬영 해주신다고 (수술 후 삭제 필)
약속한 부분에 믿음이가서 직접 요청했고
직접 촬영 해주셨어요
수술은 저 혼자가서요
끝나고 사실 할거 없이 누워있다가
집에왔구요...ㅋㅋㅋ
코피흐르는거빼고 원래 막혀있던 코를 가지고 살아서 그런가
숨을 못쉬는게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밥도 잘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