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어린 나이에 코수술을 하고 10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11년이 지났다고 해야 맞을까요
어린 나이에 컴플렉스로 하고싶었는데
아빠가 아는 사람 병원이 때마침 집에서 가까워서 했고
다행스럽게도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실리콘과 귀연골로 했고
오래 지나서 몇미리로 했는지는 잊었네요
가끔 두통이 심할 때 같이 이물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워낙 코가 아예 없다고 (콧대도 코끝도)
생각했던지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첫날 숨 못쉬고 앉아서 자거나 하던 힘든 기억은 있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큽니다
더군다나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눈썰미 좋은 사람이나 코 만지거나 하지 않으면 제가 한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ㅎㅎ
특히 새로 만나는 사람이요
비록 코 실리콘 제거(개인 불안감으로)를 고려하고 있지만
20대 초중반 그리고 컴플렉스였던 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주었기에 코수술 후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