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추가)
저 5월 22일 수술 하고 지금 as 신청하러 원장 상담 가려고합니다
미간 실리콘 시작부분, 왼쪽 콧대, 코끝 연골 경계지고 만져도 느껴지고 그림자 지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찍거나 멀리서 보면 콧대만 반짝거리고 우뚝한게 누가봐도 인조느낌나는 코예요
얼마전 6군데 발품 후기를 올렸던 사람입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성예사도 뒤져보고 인터넷 후기도 많이 읽고 수술에 들어갔는데.... 근데 막상 수술방 들어가니 떨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우선, 저는 콧대 실리콘, 비중격, 귀연골, 앞턱 실리콘 보형물 했구요 오늘 오후 1시쯤 수술 마치고 왔습니다
시간 순으로 오늘 과정 쭉 써볼게요
가자마자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래 속옷만 입고 옷 다 갈아입구 세안까지 한 후에 얼굴 사진을 다양한 각도에서 직어요. 원장님 뵙고 수술 과정 설명듣고 혹시 궁금했던거 잔뜩 물어봤습니다. 턱 보형물은 6-7mm되는 걸로 하기로 했구요 그 이상은 턱에 무리가 갈수있다 하셨습니다 저도 과한건 싫었구요. 코도 무조건 자연스럽게 기존 모양에서 살짝만 개선해달라고 말했어요 이까지야 흔한데
자 이제 수술방에 들어가기 위해 누우면요
일단 추워요. 오들오들 떨리고 얼굴에 테이프를 여기저기 붙여주기 시작하고 팔에는 주삿바늘 연결하고 손끝엔 심박기 붙이고 그 와중에 왼쪽 다리에는 무슨 항생제 반응(?)인가 뭐신가 약물 반응 검사같은거 하느라 따끔했어요
한마디로 정신 사납습니다 ㅋㅋㅋㅋㅋ 간호사 몇분이 붙어서 동시에 이거저거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얼굴 목 등등에 테이프 덕지덕지 붙이고 바늘 꽂다보면 간호사쌤이 코털을 잘라주는데요 (수술할때 코털있으면 안된대요) ...... 세상에 내 코에 코털이 그렇게 많은지 첨 알았습니다
여하튼 코털까지 다 자르면 얼굴 소독 여러번 하고
콧구멍 안도 면봉같은걸로 소독하는데 매워요
이 모든 과정중에 손에는 심박기가 있거든요? 삑삑 하면서 제 심장 박동따라 소리나는데 웃긴게 간호사쌤이 뭐 하거나 아프면 삐삐삐삐 빠르다가 또 제가 진정하면 느려지고 ㅋㅋㅋ 긴장한 티가 그렇게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