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4년차 후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징징이가 별명이었던 내 매부리코를 성형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때는 아무런 커뮤니티도 하고 있지 않아서 무작정 포털사이트에 강남 성형외과를 검색하고 괜찮아보이는 곳 3군데를 돌아다녀봤어요
그러다가 결국 코성형도 같이 하는 이비인후과에서 성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중격만곡증+비염+매부리코깎기+미간쪽 약간의 실리콘+비중격 코끝+귀족수술 이렇게 진행했어요
수술 다음날 코 속 지지대를 뺐는데 와... 진짜 아파서 눈앞이 핑 돌더라구요 의사쌤 붙들고 엉엉 울었어요 그 아픈 콧속에 소독도 하고 엉덩이에 주사도 많이 맞고 하.. 비중격만곡증 수술이 아프다고 하더니 그것때문인 것 같네요 그리고 아마 다시 솜을 끼워넣고 일주일동안 히키코모리마냥 집에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 후에는 뭐 실밥도 빼고 소독도 하고 착착 진행했습니다 관리 열심히 했어요
가벼운 산책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이어트할때도 운동 잘 안했는데 하루에 4~50분씩 천천히 산책 꼬박꼬박 하고 죽이랑 찜질 소독 다 열심히 했어요 ! 덕분에 잘 아문 것 같아요 아 멍은 좀 오래갔어요ㅠㅠ
사실 지금까지도 그렇게까지 큰 불만은 없는데 요즘들어 코성형 부작용이나 구축, 염증 등으로 수술한 것들을 제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콧대는 너무 예뻐요 실리콘을 이용해서 콧대를 세운건 아니고 매부리 튀어나온 부분만 약간 깎고 일자로 이어지게 하려고 약간의 실리콘을 넣은거라 미래의 부작용만 아니라면 그냥 놔두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코 끝에 약간 연골이 만져져서 지금 코끝은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비용은 거의 500 가까이 줬고 비염이나 만곡증 귀족수술도 다 해버려서 가격 플러스가 좀 있었어요 ㅠ
정말 코수술은 큰 맘 먹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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