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코+낮은코+들창코 재수술 1년차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코다 너무 스트레스라 20살 지나고 어린 나이에 일찍이 수술한 케이스입니다 ㅠ
 첨부한 사진 중 위 두 사진이 모 대기업 병원에서 받고 3년 되었을 땝니다..너무 어렸을 때 받은 수술이라.. 기증늑골이 어떤 재료인지도 모르먼서 들창코가 드라마틱하게 내려간다는 말이 속해서 재료에 대한 이해도 없이 무작정 수술대에 올랐죠. 당시 실리콘 3mm + 기증늑골로 코끝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공장병원 답게 처음 코는 인형코처럼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단 그 드라마틱한 변화는 붓기 빠지고 세 달 정도 갔던 것 같아요 점차 보형물의 휨/ 비대칭이 느껴졌고 사진처럼 코끝도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더라구요. 1년차부터는 보형물 비춤에, 정면얼굴인데 콧대는 3도 정도 옆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면 이해가 되실까요? 약간 콧대가 삐뚠 느낌이었어요. 콧대는 또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높던지.. 제 얼굴형과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코로 인해 4년동안 너무너무 마음 고생이 심햇답니다 ㅠㅠ
재수술은 막연하게 계획만 갖고 있었는데
작년 2~3월 코끝에 여드름 같은 게 나더니 옷벗을 때 끝에 살짝만 스쳐도 미칠 듯이 아프더라구요 ㅠ 사실 코 수술 이후. 4년간 짧은코+들창코 잘한다는 재수술할 병원 리스트만 찾아보고 있었지 재수술 받을 엄두는 못 내고 있었는데.. 염증 반응이라고 느껴지지마자 서둘러서 재수술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재수술하기 전 최대한 자연스럽게...! 코끝을 무리해서 안 내려주셔도 된다~부탁드렸구오 가능하면 콧대보형물(실리콘)은 빼달라고 말씀 드렸구
저는 워낙 본판이 별로였던 코라 ㅋㅋ 재수술한 코도 옆모습은 이마라인과 이어지는 입술라인까지 썩 예쁘다 느껴지진 않지만. 처음 수술했던 코에 비하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정도라 감지덕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ㅜ

 재수술한 곳은 늑골 제거 후 비중격+귀연골+코끝 피부가 너무 얇아져서 지방이식을 권유했어요. 최대한 자가조직을 이용해보되 열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늑골이 이용될 수도 있다고 사전에 알려주시더라구요..
비중격+지방이식이라는 게 고민되었으나.. 짧은코/들창코 수술로는 워낙 유명하고 대기업처럼 굴리는 병원도 아닌 곳이라.. 수술 전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알아서 잘 해주시리라 믿고 맡겼어요~
늑골까지 갔으면 비용도 +++ 되었을 텐데
다행히 자가조직으로도 재수술 받았구요
무엇보다 재수술 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게 코개방흉터가 많이 좋아졌어요 ㅠㅠ
처음 수술했을 때 코성형흉터가 심했는데 ( 속된말로 조졌다..? 정도인데 폰 바꾸면서 찍어둔 사진이 날라갔네요ㅜ)
 재수술 받으면서 계단식? 인가 하는 꿰매는 방식으로 받고 나니 진짜 누구 보란 듯이 고개 젖히지 않는 이상 모를 정도로 자국이 줄었어요 ㅠㅠ
아 그리고 코끝에 여드름 같은 건.. 진짜 염증 직전, 늑골의 조각인 뭔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뼛조각(?)이 돌출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이 일찍 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요맘때쯤엔 코 부기때문에 어디 나갈 엄두도 못 냈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ㅋㅋ
짧은코+들창코 유형은 수술 후기/정보를 찾아보기가 힘들기에... 간만에 들린 성예사에 후기 남겨봅니다 ㅎㅎ
 들창코로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성형 받아보는 걸 추천해요~~단..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니 발품도 많이 파시고 신중하게 결정한 후 저지르시기를 ㅎㅎㅎ들창코는 워낙 수술하기도 까다로운 케이스라 욕심은 조금 버려두시고~ 안전한 수준으로 살짝꿍 개선해볼 생각으로 성형해야지..환골탈태를 꿈꾸시먼 절대절대 안 될 것 같아요 ㅠㅠ

제 주변에 코수술한 사람들이 5~6명은 있는데 다들 수술하고 1년 후면 약빨 떨어지고 2년부터는 부작용위험에 발발 떨게 되더라~~하고 공감하더라구요 ㅎㅎ

재수술로는 아직 1년차니.. 다음년도에는 또 어떤 번화가 있었는지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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