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2주차 염증으로 1주치료하고 호전이 없어 3주차에 실리/귀연골 모두 제거 했습니다.
딱히 염증이라기보다...코끝부위가 데인것 처럼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코만보면 모양은 매우 예쁘고 흠잡을 곳이 없었어요.
하지만,눈꼬리가 당겨져서 귀염상이 완전..무섬상이 되었고..코끝에 누군가 찔릴것도 같았죠..ㅋ
나중에 제거후 알고보니..코끝 모양 잡으면서 제 연골을 잘라냈고 콧날개 연골이 끊어져 있더라고요.제거는 했지만..이미 제코모양이 아니더라는...ㅠㅠ
집도의는 절대 그런적 없다하죠..염증에 녹은거라고...ㅠ
우기는데 장사없죠,,,
아무튼..그래서 한결같이 아팠다는게 제 결론이죠....
제거후 1주간은 수술전 제코 비슷하더라구요...(연골 잘려나간 부위빼고) 말랑말랑..제 코뼈도 만져지고...맘은 편했어요. 아픔이 사라졌으니....
하지만..곧,, 연골 잘린부분과 끊어진부분에 수축이 오는걸 느꼈어요.
찌릿찌릿!! 당기는 느낌!!병원에 가서 아콜레*트 처방받고.10일차부터 복용했어요.그래도 당기는 느낌 여전하고 코끝 딱딱하게 뭉치는데...자고나면 코끝이 들려서 콧구멍이 훤히 보이는거예요.
약만 의존할수 없어서 자고 먹는 시간빼고는 거의 꾹꾹!누르고 콧끝방향으로 코를 잡아내리는 맛사지를 했어요.
3주차 이젠 당김의 느낌이 아니라..인중을 비주가 잡아당긴다고 할까? 립스틱 바르고 음파!하기조차 거북해 지더군요.코끝은 돌땡이가 되어가고...거의 들창코의 수준!!
예뻐지려다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얻은건 오히려 비정상의 코!!
단기간이었고 제거하면 원상태가 될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울함을 말로 어찌 표현할까요...예외는 없는것 같아요.
처음 선택의 신중함이 중요할뿐!! 후회해도 소용없는일..
남들이 모두 코만 보는것 같고...코는 점점 이상해지고..
그렇다고 다시 수술하긴 싫고...막막하지요...
비급여 약은 비싸기만하고 효과는 없는것 같고... 참,,답답할 노릇이죠!! 구축 없는줄 알았더니..이제 시작인가?
참자!참자! 돌아올거야 수십번 주문을 겁니다.
4주차는 미칠것 같은 나날을 보냈네요.답도 없고..절망이고..기적같은 일 없나?인터넷만 뒤지고..ㅠㅠ
이제 5주차.. 돌이켜보면 3주차때 느꼈던 당혹함은 사라지고 있어요. 조금씩..말랑해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병원샘은 가장 큰 구축과 모양변화의 시간은 3주차부터 5주차라네요.. 그이후의 변화는 미세한 차이라고..
물론 믿지도 않지만...제가 ..5주쯤 지나고보니..한결 코가 인조틱!!에서 벗어나고있는듯 해요.
어제 흉살 풀리는 주사를 맞고 나니 약보다 효과는 더 좋은것 같아요. 코 땡땡함이 30~40% 감소했거든요.
코가 들린다고 실리만 제거하고 연골은 놔두는 분들 많더라고요. 전 근데 다 제거했어요.어느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거니까요. 연골 제거해도 코끝 여전히 연골이 남아있는듯한 느낌 듭니다. 흉살이 양쪽에서 코끝을 올려주고 있기에...흉살 풀리면 또다른 코모양이 되겠지만..그냥 모두 제거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대로 조금씩이라도 좋으니..원래 제 코 모양으로 돌아가길 바랄뿐입니다.
제거후 구축이나 원래모양의 코가 아니라고 우울함에 하루하루 보내는 님들..
힘내세요..저역시 연골 끊어지고 찝혀지고 함몰된부위 거무틱틱!색도 변했는데. 아주 조금씩이나마..좋아지는게 보입니다.
100%는 아니라도 근사치까지는 갈거예요.
어찌되었건 내코잖아요...
수술 성공적이라서 행복한님들도 많겠지만..그렇지못하다면 못나도 내코!! 자연스런 내코!! 사랑해야죠~
제거후 실망감 크시더라도..맘에 안드는 코 그래도 고마운거였구나~소중한 경험했다고 생각해야죠. 투자는 컸어도!!
지금 답은 없다고들 합니다.무조건 기다리라 합니다.
어차피 기다려야 해결될일이라면 긍정적으로 기다려 보자구요. 지금 애태우며 속끓여봐야 도움되는거 없으니까요...
흉살 다 풀어지면 그때가서 생각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