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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전엔 정말 글 읽기만 했었는데..

이번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ㅋ

이번 수요일에 비중격코끝과 실리로 1년반 여만에 재수술을 했어요

수술날 의사쌤한테 화이팅을 불어넣지 못하고 그냥 잠들어 버린 게 좀 아쉽지만 ㅠㅜ ㅋ

아무튼 눈을 뜨니 아직 수술대에 누워있더라구요.
비중격 콧대?에 뭔가를 쑤시는? 느낌이 들고, 양 옆에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게 보였습니다..
궁금해서 계속 눈을 뜨고 있었더니 닥터 왈, 다시 눈 감으라고...ㅎ

아무튼 오랜만의 ;; 그리고 염증 마음고생 후의
수술 감행이라 수술을 마치고도 이번에는 신나는 것보단
더 마음이 혼란스러웠던 것 같네요.....ㅠ

비중격이라 그런지 확실히 윗입술까지 부자연스럽고
잘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틀 째부터는 코가 터질 듯이 보이고 ㅠㅜ 언뜻 보이는 콧등의 색깔이 검푸르게?? 보이면서 .. 눈가에 붉은 멍과
피부 상태 등이.. 아무튼 이상하게도?? 처음의 수술보다는 훨씬 붓기가 없는 상태로 진행이 되었고,
더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ㅠㅜ//

이틀 째에는 정말 뭔가 씨근"대고, 코에서 펌프질 일어나고, 욱씬대기도 하고, 찌릿하기도 하고,
또 열도 나고, 춥고, 감기 몸살처럼...
재채기도 6번까지 하고 ㅠㅜ 아 정말 괴물이 따로 없음.

아 글이 너무 기네요...

오늘은 오래만에 마스크쓰고 모자쓰고 공원 산책도 조금 하고 샤워도;;감행 하고 그랬어요~

코에 피딱지를혼자 뗀 게 너무 겁이 나는데;;
예전에 너무 깔끔 떨다가 염증 난 것 같아서;;

뭐 잘 되기를 바래야겠죠 ㅠㅜ
정말 무섭습니다. 제발 염증이 안일어나길 바라야 하겠지만...

이젠 정말 행여 또 제거하게 되면 다시는 수술 못할 것 같아요. 마음고생, 코고생 ㅠ 개고생에 비해 이제는 제 자존감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정말 꿈에서 깨어 울 정도로 컴플렉스가 심하신 게 아니라면
수술을 하지 말라고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목 떼고 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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