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에 천호동 근처 병원에서 130만원에 수술했습니다. 콧대 실리콘 + 코끝 귀연골,,,,
티나는 성형이 싫어서 내 코 모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높여달라고만 했습니다. 비개방형으로 수술하고 없던 콧대가 생기니 너무너무 만족하고 행복했습니다. 초반부터 코끝 연골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한쪽에 11자로 표시가 났었는데 의사는 사람 콧구멍이 짝짝이라서 그렇다고만 했죠, 그러려니 하면서도 한쪽 맘으론 불안한...
그런데 어느날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강남쪽에서 코수술한 친구랑 대화를 나누는데 (친구코: 콧대 고어택스+ 코끝연골) 그친구는 코끝도 말랑말랑 하고 고어택스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충격! 왜냐면 저는 콧대실리콘이 손으로 움직이면 좌우로 아주 유연하게 왔다갔다 움직이고, 코끝연골은 실리콘이랑 비슷하게 딱딱!! 하거든요,,,,;; 원래 이게 정상인줄 알았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친구귀를 만져보니 아주 말랑말랑하고 저는 제 귀연골자체가 좀 딱딱한 편이더라구요..
또 그러려니 하면서 이렇게 3년이 지났습니다.
수술후 측면은 별로 안예뻐도 콧대가 생긴것만으로 사진 찍는 자신감이 up되었구요, 사람들이 코 의심해도 주사맞았다고 하면 다들 믿고 그런가보다~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코는 11자 티가 점점 나고 코끝도 11 티가나고, 제일 큰 문제는 코끝이 예전보다 많이 들렸다는 겁니다..ㅠㅠ 낮고 짧은코라서 수술한건데, 지금은 쪼금높은 들창코인겁니다.
지인들은 자연스럽다고 하고, 어른들은 자연스럽고 뾰족하지 않다고 해주시고, 초면에 뵙는 어른들은 저를 자연미인이라고도 해주셨습니다; 반응은 다 다르지만 본인인 제가 계속 불안한 마음과 만족이 없다면 더 큰 우울증이 오거나 자신감이 없어지기 전에 재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어왔습니다.
1년 전부터 재수술 고민하면서 이병원 저병원 알아보며 지냈는데요, 코끝이 자꾸 올라가니깐 ' 비중격 연장으로 코 지지대를 만들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새들어 여러분의 글들을 읽어보니 불편함과, 또 다른 ㅂㅈㅇ 들이 있으신듯 하네요,, 그래서 그냥 귀연골로만 코끝 손보고, 콧대는 정면에서 봤을때 1자로 좀 얄상하지 않으면서 콧구멍 많이 안보이는 코이고 싶어요...아, 콧볼축소도 할까하구요
연예인이나 압구정 미인분들같은 뾰족하고 럭셔리한 코는 원래부터 원하지 않아서요, 자연스러우면서 좀 낮은 느낌이 있지만 코끝이 가지런한 모양이요..
제가 인터넷으로 알아본 어떤병원에서는 귀연골로만 콧대 콧끝 수술을 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귀연골로만 하는데 구축이나 코끝을 내리는게 가능한지는 궁금하네요....;; 혹시 귀연골로만 수술경험 있으신분들 알려주세요(저 위에 비포앤 애프터 사진 그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성격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대인기피나, 자신감이 없어졌거나 우울한 것들은 거의 없는데요, 앞으로 얼굴 인상이 좀 중요한 직업으로 취업을 하고 싶어서 재수술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