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처럼 한없이 높던 코가 자리를 잡아가고
이제는 아는 사람 만나면 세련되어졌다고, 예뻐졌다고 합니다.
예전과 다른 것은 확실한데 어디를 고쳤는지 아리송한 표정들 입니다.
늑연골, 무턱 한지 4개월 반 되었습니다.
피노키오, 인조인간 같다고 징징 짠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웃으며 삽니다. 역시 성형하길 잘 했어!!!
코수술하려는 분, 혹은 한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간이 약이라는 것입니다."
친구 동생도 수술한지 3~4개월 후에 봤을 때 주먹코, 들창코였습니다. 1년쯤 지나니 너무 자연스럽고 예뻐서 만져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눈 딱 감고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 걱정하면서 거울을 놓지 못하지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니까 그러려니 하세요. 코는 일년이 지나야 한다고들 합니다.
맘 고생할 때 답글이 제게 힘이 되었듯이 지금 이 시간 괴로워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