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혹시 처음 병원을 고르시는분들께..
첨에 뭣도 모르고 범람하는 이니셜에 혼란을 느끼며 대충 몇개의 병원을 추려서 상담받던 때에는
병원 예약도 안하고 그냥 병원에 찾아갈 생각을 했어요 ㅠ
근데 성예사에서 이름 오르내릴만한 정도의 병원이면 적어도 당일 전화로 예약은 필수에 부위별(?)로 잘하는 원장샘이 다르니 꼭 해당 원장샘께 예약하는게 필수더라구요 ㅠ
게다가 상담비만 5천원~만원 정도 받는 병원이 많으니
부디 신중하게 고르세요^^
-모든 병원에서 눈도 같이 상담받았는데
대부분 매몰을 권해주셨고 가격도 100만원 단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지라 이부분은 적지 않을게요^^;
1. ㅅㅅㅎ (여긴 다들 잘 모르시는 곳일듯 ^^;)
사실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던 제가 얼떨결에 상담을 받은 첫 병원이었어요.
가끔 남들처럼 "코를 해볼까?"라고 만 생각하던 제가 친구따라 그냥 상담 받아봤다가 '촌스럽다' '이래서 시집 가겠냐(좋은데 말씀하시는거였죠-_-;)' 하면서 제가 주저주저 하니까 본인에게 4천만원주고 전신성형한 어떤 분이 장관집 아들이 고이 모셔서 시집갔다니~ 하면서 제게 성형에 대한 최초 압박을 주셨죠 ㅠ_ㅠㅠㅠ
여기서는 성형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마음도 없었던 터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듣긴했는데 기억이 없네요 ㅠ_ㅠㅠㅠ
성형학회 회장님이시고 일본에서 직접 매몰법 배워오셔서 다른 성형외과 원장님들께도 강의하시고...일본에서도 성형하러 오면 이분 병원오시고.. 뭐 그런분이라고 하시는데 친구가 아는 분이시라 무척무척이나 싸게 해주셨고, 친구가 턱과 안면을 했는데 잘된 편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후기도 별로 없고 정보가 별로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이곳에서 하진 않기로 했어요. ㅠ
가수 진주가 이곳에서 재수술 했다고 하네요..
재수술 많이 하는 병원이라고..
- 물론 진주씨와 동의하에 얘기해주시는 거였지만^^
가격은 너무너무 싸게 해주신지라 밝힐수가 없어요 ㅠ
다만 다른데서 코 하나 하는 가격정도였달까..^^
(눈+코+보톡스)
2. ㅇㅇㅎ
성예사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보고 처음으로 간 병원이에요~
상담 예약도 처음인지라 원장님 지정해서 예약해야 한다는 것도 모르고 오원장님께 상담 받지 못하고 다른 분께 상담 받았어요~
간호사 언니들이나 상담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디카로 사진을 찍은 후 포토샵으로 제 코 모양을 보면서 만들어주셨는데..
제가 입이 나온편이라 명품코와 무턱 수술을 추천해주셨어요~ 확실히 한게 입이 굉장히 들어가 보이긴 하더라구요 ㅠ_ㅠ
근데 모양이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저는 좀 둥근 코를 선호해요^^;) 날렵한 모양이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사실 수술 하신분들 사진 봐도 다들 얼굴에 맞게 이쁘게 되신터라... 일단 보류했죠.
근데 정말 이곳에서 수술하신분들은 딱 코만 봐도 알겠다는.. 날렵하고 끝이 조금 나온 코 ^^
제가 코에 튀어나온 부분도 있는지라 이곳을 깎고 실리로 콧대 늑연골로 코끝, 해서
280 , 현금가 DC 해서 260 나왔네요^^
제가 눈, 앞트임, 코, 무턱 다 상담했던지라 가격이 거의 천만원대-_-로 나왔는데 보통 눈 코 다하면 많이 할인 되던데 디씨 안해주시더군효 ㅠㅠㅠㅠ
초진비 5천원,
병원을 다니면서 상담실장님이나 간호사 언니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다들 수술 했구나!!! 라는 게 보이더라구요.
기왕이면 같은 병원에서 했을 것 같아서 유심하게 보는데 간호사언니들이 제일 이뻤던 병원이었음 ㅡ.,ㅡ ㅎㅎ
3. ㅅㅌㄹㅇ
저희 사촌언니가 재수술 해서 만족한 병원이었어요~
이곳도 크게 유명하진 않은데 얼마전에 성예사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는..^^
김원장님이 사촌언니가 또 아는 분이셔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게 해주셨고 상담도 너무 친절하고 꼼꼼하게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꼼꼼하신 분이라 절개로 하거나, 코도 흉터 잘 안나게 해주시고 수술 후에도 참 잘해주신다고 사촌언니가 칭찬하던 곳이었죠. ^^
눈은 제가 눈과 눈썹사이가 멀다면서 절개 권하셨고
이 곳도 아는 분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거의 코 하나 가격으로 ㅠ_ㅠㅠ (눈+코+지방) 해주시고 제 얼굴이 평면적이라서 코 옆에 지방 삽입을 권하셨어요^^
하지만 역시 추구하시는 모양이 제가 원하는 모양과 다른 것 같고 또 첫번째 병원과 마찬가지로 후기랄까.. 그런 것들에 팔랑거리는 저라 ㅎㅎ 일단 Pass..
원장님 참 친절하시고 좋아요 ㅠ
4. ㅅㅁ
갤러리아 근처 대문짝만하게 병원이름이 써있는 그곳, ㅋㅋ 찾는게 어렵지 않았어요 *_*
친구가 아는 사람이 해서 자기도 할거라며 예약했다고 추천해준곳이라 상담 가봤지요 ㅠ
역시 예약에 대해 잘 모를때라 권원장님 말고 홍원장님께 상담 받았어요~
밑에도 썼지만 퍼진코 모아주는 것, 코끝과 콧대를 아주 살짝- , 무턱을 권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진들을 보니 너무.. 심각하게 자연스러워서...
비포 에프터의 차이가 너무 세밀하게 나서 (물론 실제로 보면 차이난다고 하시지만^^;) 고민이더라구요 ㅠㅠ
아무리 자연스러운것도 좋지만 이건 너무.. 자연스러운 지라 ㅠ_ㅠㅠ
사진보고 고민을 좀 했더랬죠 ㅠ
콧대는 실리 코끝은 알로덤 해서 가격은 200
상담비 만원
그리고 여긴 특이하게 무턱이 가장 비싸더군요-_-
무턱 300만원;;
5. ㅊㅇㅅ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시는 분이라 제가 원하는 부분이기도 했고.. 또 성예사에서 수술 하신분들 사진 보고도 잘됐구나 .. 생각한 곳이었어요. 뭐 물론 유명세는 말할 것도 없구요^^
상담비 만원에 역시 포토샵으로 직접 모양 내주셨는데
특이하게 보형물을 안쓰는 방법을 권하시더라구요.^^
제가 콧대가 낮은건 아닌데 코뼈가 좀 퍼진 모양이라 코와 광대의 구분이 없었거든요 ㅡ.,ㅡ ;;; 그래서 그걸 모아주고 보형물 대신 코안에 있는 연골로 덮어씌우듯이 시술... 물론 보형물을 쓰는게 편한 방법이지만 아무래도 자기 연골이 부작용이 거의 없겠죠^^
콧대는 코연골, 코끝은 만약 모자라면 귀연골까지 쓰신다고 하셨어요 ^^
가격은 절대 디씨없이 코만 300 ㅡ.,ㅡ
유명세를 실감했죠~ 아마 마지막 병원에서 Feel받지 않았음 여기서 했을지도 몰라요 ㅠ_ㅠㅠ
무턱은 150이었어요~
6. ㄱㅇ
성예사 여러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늘 느끼는건데
아무리 유명세 있고 좋은 병원이라고 해도 정말 자신에게 딱 맞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
ㅊㅇㅅ 건너편에 있는 이 병원이 제게 그 병원이었어요! ㅎ 사실 성예사에서 찾아봤을 때부터 제일 이미지가 좋았던 병원인데... 상담 듣는 순간 정말 홀릭 ㅠㅠ
(허 원장님 말빨은 듣던대로 정말 =ㅂ=b)
제가 늘 생각하던대로 원래 알던 사람은 알수밖에 없겠지만 처음보는 사람은 100% 모를정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신다며.. 제 코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알고 계시구.. 많이 봐주시구.. 다른 환자분들 사진도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요~
이전까지 코 모양에만 신경썼다면 여기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전체적인 얼굴과의 조화를 봤을 때 아~ 정말 코를 해서 이 사람은 인상이 참 많이 좋아졌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
정말 우유부단하고 성형을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하루에 백번도 넘게 고민하던 제가 (절실한건 아니고 주변사람들도 다 말려서요 ㅠㅠㅠㅠㅠ) 이곳의 사진들을 보니 갑자기 해야겠다! 라는 결심이 불끈 솟아서 결국 날짜를 잡아버리는 만행을... ㅠㅠ
- 사실 이러고도 변덕이 심해서 오늘도 해야 될까 말아야 할까 조금 고민하고 있지만 만약 한다면 무조건 여기서 할거라는 확신을 주셨어요 ㅠ
다른 병원에서 말씀하셨던것과 마찬가지로 코뼈 좁히고(썬글라스를 낄 수 없는 코 ㅡ.,ㅡ;;; 코가 아니라 뼈에 걸쳐있는 ㅋㅋ 이 소리 듣고 너무 웃었어요 ㅋㅋ 완전 저라서 ㅎㅎㅎ 제가 코와 다른 뼈와 경계선이 평평해서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인다며.. 하면 얼굴도 갸름해 보일거라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콧대는 고어텍스 코끝은 귀연골..
스아실 고어가 좀 불안하긴 하지만 ㅠ_ㅠㅠ
원장님께서 잘해주실거라 믿어요 !!
가격은 250인데 소득공제 제외하고 240이네요~^^
무턱은 상담받았는데 하지 말라고 권해주시네요~
제 얼굴형은 무턱한다고 해서 크게 효과가 날 얼굴형이 아니라고 ㅠㅠ (교정도 안되고 무턱도 안되고 ㅠㅠ 이 나온 입을 어찌해야 할지 ㅎㅎ)
이밖에도 ㅅㅎ, ㅋㅇㅁ 등 더 가보려고 했던 데가 있는데일단 ㄱㅇ으로 수술 예약 잡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흔들거리는 제맘 ㅠㅠㅠ - 마지막 병원에서 예약 받고 좀 줄었지만 ^^; - 수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절실하지 않은 맘으로 내린 결정이라 그러네요.. 휴.. 이런 저에게 용기를 쥬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