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10시에 코수술하고 왔어요.
예전부터 코수술 넘 하고 싶었던거라서 저는 그렇게 긴장이 되지는 않았어요.
다른분들이 또 수면마취는 안무섭고 안아푸다고하셔서 수술에 대해 그렇게 긴장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수술하기전에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하는데 간호사분이 마취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길래 ..제가 이거 수면마취죠?이래더니 수면마취는 5~10분이고 부분마취를 한다고 하더라구요.부분마취주사가 많이 아파서 마취제 놓을때 잠깐 수면마취를 한다고 하더라구요.ㅡㅡ그래서 수술진행하는 동안을 다 알수 있데요.ㅡㅡ
암튼 수술대에 누웠어요. 수면마취를 하는데 의사쌤이 50부터 세라고 하는데 전 20까지 세었던것 같애요.,다른분들은 바로 잠드시던데..ㅡㅡ그리고 이상한 4차원세계로 빠지더니 의식을 들었을때는 의사쌤이 제코를 막 휘젓고 ㅠㅠ 코에 막 뭘 쑤시고 긁고 암튼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첨엔 코로 숨을 쉬었는데 나중에는 코로 숨쉬기도 힘들어서 코로 숨쉬기가 힘들다고 하니 입으로 숨을 쉬라고 하더라구요. 침삼키기도 넘 힘들고 정말 수술하는 동안 내가 왜 코수술을 해가지고 이러다가 죽는거 아냐..암튼 정말 괴로웠어요.ㅠㅠ무섭고..ㅠㅠ
수술끝나고 회복실와서 코를 봤는데 반버선코로 해달라고 했는데 모양이 일자코같애요.ㅠㅠ
그리고 제가 코가 좀 작고 살이 없거든요.다른분들은 첨엔 코가 뭉퉁하다고 하시는데 전 코끝이 뾰족해요..ㅠㅠ
붓기빠지면 더 뾰족해지겠죠..ㅠㅠ
지금으로썬 테이프사이로 보이는 제코가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네요.ㅠㅠ
테이프를 떼어봐야알겠지만..
집에와서 호박즙 먹고 밥먹는데도 입이 잘 안벌려져서 밥에 그냥 국 말아서 먹었어요.
첫날이라서 아직 붓기는 별로 없는데 낼되면 장난아니겠죠..ㅠㅠ
지금 콧피가 미칠들이 나네요.콧물까지 겹쳐서..코끝이 코감기 걸린것처럼 찡해요..
정말 연옌들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눈이 나빠서 안경도 못쓰고 렌즈끼고 있는데 지금 눈알이 빠질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