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한 당일 기쁘게 후기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글은 코 Q&A에서 실리콘 제거?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한달이 지나고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요
코에 크게 컴플렉스가 없으신 분들은..
단지 2%정도가 부족해서 그 것을 채우려고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안하셨음 해서 글을 씁니다
아래 어떤 분이 제거후기를 올리셨길래 읽어보다가
리플 중에 어떤 글을 보고 이 글을 써야겠다 싶었어요
요즘 성형 많이들 하죠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무진장 많습니다
쌍꺼풀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코..
눈도 쌍꺼풀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찢고 트고 수술도 굉장히 진화한 것 같아요
수술하면 작은 수술 같아도 인상 많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인상이 거의 안바뀌었지만요..
인상만 변하는 줄 아세요??
얼굴 표정이 사라집니다..
어떤 분이 리플에 웃어도 억지웃음인 것 같고.. 표정이 달라졌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억지웃음..이라는 표현은 좀 과격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요
사람들이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요즘 연예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구요
사실 눈 코 입 각각 뜯어보면 똑같이 생긴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왜 고만고만해 보일까요?
표정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하나도 안한 사람이 가진 표정이 100가지라면.. 수술을 하나 하나 할때마다 표정의 가짓수가 줄어드는 것이죠.
웃는다는 감정의 표현에도 사람의 표정은 수백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수백가지의 표정들이.. 변화된 얼굴, 인위적인 얼굴에서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제가 성형수술을 하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바라보니.. 성형을 해서 오똑하고 예쁜 코보다 조금 못나보여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코가 더 예뻐보이고, 그 사람자체가 빛나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코 수술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수술대에 오르고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리고..
코가 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면
조금 예뻐지길 원한다면.. 안하셨음 좋겠어요
수술 안하고도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은 많답니다
성형해서 예뻐진 사람들을 질투하고, 연예인들을 헐뜯고.. 이런 삐딱한 시선의 예쁜 얼굴보다는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자신감 있고 잘 웃는 얼굴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코만 하면 예뻐질 것 같죠?
코하면 눈하고 싶어지고 눈하면 이마도 볼록했으면 하고, 턱도 갸름했으면 하고.. 사람 욕심 끝도 없습니다.
돈도 무척 많이 들구요
자신감있고 활기차게
미래를 위해 설계하고 달려가는 시간속에 사는
여러분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성형정보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이런 글 괜히 올려서 쫓겨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성형수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성형해서 예뻐진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각자의 생각이고 선택이고.. 그리고 성형해서 예뻐진 친구들이나 연예인들 보면 부럽고..다 똑같습니다^^
다만.. 이미 수술을 경험해보고.. 다시 제거하는 수술까지 2번의 수술을 거치면서.. 느낀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