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 비중격이랑 귀연골, 그리고 콧볼 수술했어요..
휴.. 마취전 침대에 눕는 순간부터..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너무너무 후회가 되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무사히 끝났네요.. 휴.
수면마취를 하면 수술 끝날때까지 자는건줄 알았는데...
의식이 금방 돌아오는 바람에..
너무 사실적인 소리가 다 들려서.ㄷㄷㄷ
특히 비중격을 떼어낼때는..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뭐 딱히 아픈건 아니었지만.. 그 공포스런 느낌..
코가 없어지는줄 알았어요..ㅠㅠ
으으..그리고 중간에 수술이 거의 끝난줄 알았는데..
비중격이 모자라서 귀연골까지ㅠㅠ
사실.. 귀랑 콧볼은.. 비중격의 충격이 너무 심해서..
뭐 기억도 안나고.. 아프지도 않아요~ㅋㅋ
암튼.. 이렇게 두시간의 수술이 끝났답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코피가 많이 나는게 좋은거라고..
코 양쪽을 눌러가면서 지혈을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겁이 많아서.. 살짝씩만 건드리기만 하는데도
피가 주르륵... 근데 이거 더 세게 눌러도 되는거에요??
그리고.. 귀가 더 아프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왜 귀는 하나도 안아프죠??
아주 조금의 통증도 없으니까 더 불안..ㅠㅠ
지금은 코 주변이 화끈거리고.. 욱씬욱씬..ㅠㅠ
아 무서워요.. 머리랑 잇몸까지 아프네요... 휴~
점점 부어가는 것 같은데...
붓기 최소한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수술이네요..
너무 힘들고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