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초등학교때 부터 코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었던지ㅠ
사진찍으면 맨날 큰 콧구멍때문에 열받구..
호감가던 친구에게서 "너 콧구멍에 5백원짜리 동전들어가겠다!!ㅋㅋ" 라는 놀림도 들어보고...(500백원짜리 동전이 들어갈 크기는 아니였다구요T^T)
오늘 수술받고 마취한게 점점 내려와서 지금은 잇몸하고 귀가 제일로 아프구요 ㅋ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언니들 께서 저 수면마취되어있는동안 계속 노래불렀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저도 좀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노래를 부르고있더라는ㅋㅋ 그런데 너무 긴장돼서 노래를 멈출수가 없었어요 ㅠㅠ 아는거 다불렀죠 ㅋㅋ 그때 이런것만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버더레인보우 라던가 누나의 꿈 - _ -;;
수술중에.. 의사선생님 목소리와 간호사 언니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의사선생님 - "얘 신났네", "얘 리듬타고있어" , "오즈의 마법사 잘 들었다"
우하하 ㅠㅠ ... 아팠지만 참 즐거웠던 하루였어요
이제 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보려구요..
얼굴이 바뀌면 성격도 바뀐다는 말이 있던데.. 과연 저두 바뀔 수 있을까요 ㅋ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했구요, 여기있는 모든분들이 자기 얼굴에 자신감을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물론 저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