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봐도 보이는 내 전코
-코 끝이 엄청 낮고 비주가 내려가 있는 편
-약간의 매부리*
옆태가 예뻐보이고 싶은 저는 복코도 있고 코가 콤플렉스 였어서 코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을 엄청함
그래서 지인들한테도 병원추천을 엄청 받았고 코수술 병원 손품을 하기 시작했음!
*병원선택 이유*
-몇몇 친구들이 코수술 바나나에서 성공하기도 했구 후기글이나 어플 찾아보다가 디자인이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랑 적합해서 상담을 가보게 됐음
-코디쌤들이랑 간호사,실장님, 원장님 다 너무 친절하셔서 병원 갈 때마다
기분 나빴던 적이 없었음
-자연스럽고 보형물 넣지 않고 코수술을 하고 싶었는데 바나나 최원철원장님께서는
무보형물로도 라인 예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셨음 막 아이패드로 그리면서 코 디자인 같이 확인하구 그랬는데 미감이 정말 좋으시다구 느낌
-다른 병원 다 돌아다녀봤지만 상담이던, 디자인이던 확 꽂혔다고 해야하나 그랬음
-작년부터 수술하기로 했었는데 무서워서 취소하고 난리부르스(?)치고 재상담도 엄청가구.. 솔직히 좀 진상 부리구 결국 올해 수술했는데 다 괜찮다고 웃으시면서 다독여주심 ㅠㅠㅋㅋㅋㅋ
*수술당일*
전 날부터 긴장을 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병원에 도착했음 ㅋㅋㅋ 수면마취를 처음해보는 사람이라 더더욱 긴장한 것 같음 ㅜㅜ 옷 갈아입고 간호사들 따라가니 수술대였고 위에 누워서 긴장 엄청함
마취들어간다고 말씀해주시자마자 기억이 안남 바로 마취된 것 같음 간호사분들이 깨워서 눈떠보니 수술은 이미 끝나있었고 마취 때문에 속이 안좋았음
제일 불편했던 것 목이 너무 말랐고 침도 다 말라서 불편했음 코보다 목이 더 불편했다고 해야되나? 죽 먹고 약먹고 졸리길래 자려고 하는데 누워서 자지도 못해서 진짜 잠도 제대로 못잤다. 그렇게 며칠 간은 계속 자고 깨면서 버팀
*2일차~일주일까지*
코 하고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거울을 봤는데 코 거즈에 피가 묻어있엇고 솜 때문에 숨이 잘 안쉬어져서 너무 답답했다
그나저나 코 라인이 너무 궁금했는데 부목 때문에 라인 궁금해 죽을 뻔했음 ㅠㅠ
부목 떼는 날만 기다리고 솜 빼는 날만 기다리면서 살아왔던 것 같음 진짜 그런다음
자고 일어나니까 붓기와 멍은 더 심해졌는데 그렇게 까지 심한 붓기와 멍은 아니었고,
그냥 찝찝한 게 제일 컸다ㅜㅜ(냉찜질+온찜질 자주 하기)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재끼지 못해서 물도 빨대로 마셨다 그냥 내 자신이 웃겼다 ㅋㅋㅋ
며칠 지나고 일주일 다 될 즈음부턴 붓기랑 멍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고 병원에 가서 솜 제거랑 부목제거까지 다 했다. 그나저나 술이 마시고싶다….
*붓기는 여기서 더 빠질 거니까 너무 뚱뚱해보여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심*
*한달차*
이젠 불편한 거 없고 원래 내코였던 것 처럼 익숙하달까…? 옆테가 예뻐지니까 사람들한테 옆테만 보여주려고 나도 모르는 습관이 하나 생긴 것 같다 ㅋㅋㅋ
화장 할 맛도 나고 코쉐딩 빡세게 안해도 되서 제일 좋음 제일 콤플렉스였던 복코도 개선되서 너무 좋았고 내 코가 얄쌍해졌다는 것만 해도 행복하다
글구 턱선 쪽 지흡도 살짝 했는데 그 시너지로 옆모습도 넘 예쁘게 정리되었고, 어색한 느낌도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불편한 것이라고 하면 코딱지가 계속 쌓이는데 전처럼 마음대로 못 파는 게 불편하긴 하다.. 수술 전에 괜히 겁먹은 것 같고 초반에 불편함만 견디면 예쁜 코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코수술 조금 더 어릴 때 할 걸 후회하는 중이다 ㅋㅋㅋ 실리콘 사용 안해서 이물감이나 이런것두 없구 훨씬 부담도 덜하구... 솔직히 무보형물이라서 라인 안 이쁘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진짜 바나나 최원장님 덕분에 새로운 코 얻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