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에 코, 귀족 했는데요
우어, 막 하고싶어 안날날땐 언제고 수술대에 올라가니
엄청 쫄아서 죽는 줄 알았어요-_-;;
다리가 저절로 떨리던데 속으로 '미치겠다~~' 만 연신 외쳐댔습니다;
소독할땐 정말.... 내가 뭐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수면마취했는데요, 마취약 들어갑니다 하고 3분 정도 지났나??
무슨 이상한 세계 경험하고 왔습니다;;
누워있는 느낌이 아니고 이상하게 빨려가는듯한-_-;;;;;;
오렌지색 빨간색 회색 등등 퍼즐이 왔다갓다 그런느낌;;
재밌긴 한데 두번겪긴 싫은 그런거 있잖아요^^;;
한 몇분 지났나?? 그땐 저도 못 느꼈는데 무려 의사쌤과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 대체 뭔 말을 지껄인건지;
무의식의 세계 대단합니다 하하하-
눈 먼저 했는데 눈은 재수술이다보니 뭐~
그럭저럭 니 알아서 해란 식(?) 으로 잘 대어줬습니다;;
앞트임에 완전절개였는데 아프진 않더군요
원래 겁이 많은데 신음도 안 흘렸습니다 하하-_-v
코... 뭐 대패로 쓱싹쓱싹 하는것도 아니고 이거 깎는거 같은데
우와~~~ 기분이 엄청.....더럽더군요-_-
끽끽끽 거리는 듯한? 소리에 뭐가 슉슉 거리는데 첨에 쫄았던거
겨우 멎었나 싶더니 또 다리가 저절로 벌벌거렸습니다;
우씨.. 저만 이런건가요-_-;;
연골체취하는건 생각보다 금방이더군요
한 5분? 정도 귀에서 슥슥 거리더니 빼가더군요
귀땜빵질은 잘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ㅋㅋ
모양을 만드시는지? 제 코에 손은 금방 안 대시더군요
뭐 쫌 대충 됐나 싶었는데 실리콘 넣은 코를 꾹꾹 누르시던데
흠..이놈 실리콘과 계속 살아야 하는군,, 하는 건방진 생각좀 했습니다-_-;
귀족은 제일 마지막에 했는데요.. 이넘 정말 아프더군요
입 속으로 넣는데 뭐시기 아직도 앞이빨 아파 죽겠습니다
기억은 안 나는데 입 안쪽 엄청 들어가 천정옆 깍는거같던데
그만하라고 소리칠수도 없고 하하하-
여튼 제일 아프고 덕분에 제일 부었네요;
요러코롬 하고 나니 2시간 걸렸습니다
원장님 식사도 못 하시고 간호사선생님들도 그렇고
수술방에 있던 사람들 배 쫄쫄굶으사묘 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