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또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성예사에 나같은 사람이있을까해서 도움될까봐 써
나는 30대 후반이고 20살부터 365일 오트리빈을 달고살았어
나같은 비염 축농증환자들은 그거알지? 오트리빈 부작용 심하다 뭐하다 해서 3일에 하루만 사용하라는거
구매할때 약사들이 늘 강조해. 근데 알빠노 안뿌리면 내가 죽겠는데 숨을못쉬어서..
참아보자 이거참으면 어쩌나싶어 안뿌리면 타이레놀을 많게는 하루에 10알까지 먹을정도로 두통을 달고살았어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은거야 그러다가 기능코 성형이란거를 알게되고
성예사도 가입하고, 혹시 나같은사람이 없나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없더라고 후기도 딱히없고
지금으로써 딱 말하면 10일찬데 10일동안 타이레놀 한알 먹어본적없어
(경과를 봐도, 앞으로 먹을일없을꺼같아~ 대충 초반부터 안좋으면 사이즈 않좋을때 그 느낌 알자나 ㅋㅋ)
- 오트리빈 10일간 사용한적없음 대신 집에 가습기는 필수인거같아 잠깐 가습기틀면 그냥 바로뚫림
난 수술했을때 콧구멍 다 막혀있는데 어쩌지 어쩌지하면서
수술의 대한 아픔보다 두통이 제일 겁났거든
무튼 살면서 코모양이나 코생김새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받아본적없어서
그냥 하는김에 살짝만 건들여볼까 싶었는데 이리저리 상담 다니다
하도 성예사에 대형병원에 문제들이 많타는 글봐서 대형은 꺼리고 개인으로 알아볼까하다가
3군데 정도 발품 했는데 이비인후과 원장님이 상주하는 대형병원 딱정해지더라
그래서 상담하고 뵈었는데 내가 원하지않는걸 과도하게 안해도될걸 추천하는곳도있고
뭐 대부분 다 친절이야하지 상담하는데 병원분위기가 다 다양하더라
그러다 한분 만나뵙게되었지~ 특별하게 엄청 친절한것도아니고 정말하실말씀만..
그리고 엄청 피곤해보이셨어 (내첫느낌은그랬어)
- 뭐지 이 선생님은 나 수술해주기 싫으신가? 정도였는데 뭔가 믿음이 가드라
나한테 딱 뭐가 문제점인지 CT보고 이거 이거 이거만 딱 하시면될거같아요.
( 내 해골바가지봤는데 남들은 I 이러케되어잇다면 내 해골바가지 코부분은 < 일케 휘었더라.. )
그리고 내가 하는김에 내가 원하던 코모양이있었을꺼아니야 ~? 사진보여드렸더니
이건 이렇게 할수는 있어요, 혹은 이건 이렇게 될수없어요 딱 잘라서 이야기하시더라
무튼 그러고 실장님 통해서 수술날짜잡고 수술 진행했는데 삶의 질이 올라간거같아
여태 살면서 내가 이걸 왜 안했을까 싶어.
수술이 설 연휴 마지막날이였는데
수술전에 좀 어이없는일이 있긴했는데 나 상담해준 실장님이 나 수술 당일 1시간전에 퇴사하셨다고 통보받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뇌정지
결제/예약금 다걸어놨고 병원에 환복하고 디자인잡고 1시간뒤 수술인데 퇴사를 하셨다고요?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나 싶긴했는데 수술은 잘끝났..
1일차(수술당일) - 부은것도 없고 솜빼곤 살만함
2일차 - 조금 부음
3일차 - 나 왜이렇게 생김..? ( 불독상으로태어남 )
4일차 - 솜뺌, 이제 코로 숨쉴수있겠지? ( 안돼~ 실리콘 지지대있어서 여전히 숨못쉬어~ㅋㅋㅋㅋㅋ )
붓기는 이때부터 빠지기 시작하는거같아 조금씩
5일차 - 7일언제와
6일~7일 - 진짜 실리콘 지지대 빼내고싶단생각밖에안듬 (숨쉴때마다 실리콘이 태극기가 바람에 불듯 펄럭펄럭거림)
- 빼내고 나니까 와.............................................. 어케 참았나 싶었어
붓기도 이제 좀 가라앉고 거울보면 사람같이 생겼길래 후기 올려~!
붓기관리는 7일차 붓기주사 무조건 해달라했고
그냥 냉찜질 온찜질 딱히 안했고 호박즙은 쿠팡에서 젤싼거 시켜먹었어 하루에 3포씩
참 그리고 예사들중 콧대 필러 맞을 생각있다면 집어넣어 둬.. 제발 진짜 필러맞지마 ㅋㅋㅋ
그 전사진보면 콧대 화살표해논게 필러 1cc들어가서 퍼진거 표시해주려고 해놨어 필러는 시간지나면
콧대 저렇게 뚱뚱하게 퍼져,, 들어갔을땐 한 한달은이뻐 그게 다 야.
난 남자여서 괜찮타지만 내가 여자였다면 스트레스 였을꺼같아
난 지금 약없이 숨쉴수있다는거에 감사한다. 다들 성공하길 바래!!
수술 = ( 기능 + 비중격 + 실리콘 + 필러제거 + 절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