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낮은코가 컴플렉스라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아왔는데 20대 되고나서보니
코끝이 처져있는 화살코인거알고 더더욱 스트레스받더라구요.
겁은 많은편이라 수술생각은 아예 하지도않고 필러랑 하이코 시술로 나름 만족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다시 돌아오고 오히려 코모양이 망가져가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지내면서 계속 코를 가리게되고 사진찍는거도 싫고 찍게되면 가리게 찍고
매일 스트레스받다가 진짜 큰마음 먹고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 너무 긴장돼서 거의 밤새다시피 하고 병원으로 갔어요.
일찍 도착해도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직원분때문에 마음이 편했어요
원장님도 오랫만이시라며 반갑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였습니다ㅎㅎ
수술 후 회복실에서 1시간넘게 회복하고 지방에 거주해서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로 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붓고 있는게 느껴졌어요
3일차가 붓기+멍 최고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저는 눈쪽 멍이 심해서 얼음찜질을 열심히 했어요.
다행히 코가 아프거나 이런건 없었는데 붓기가 많아서 병원에서 준 호박즙 열심히 먹고 산책도 열심히 했구요.
수술하고 5일이 되니 점점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멍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일주일째에 부목이랑 실밥제거 했을때는 생활하면서 인중 부분이 땡기는 부분 말고는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한달 정도 되니까 확실히 모든 생활이 편해지더라구요~
예전에는 셀카 찍으면 무조건 코를 높게 보정하던 제가 이제는
셀카 찍고 보정 없이 바로 업로드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두달차인 지금은 붓기가 거의 없는듯하고 예쁘게 자리잡은 게 보여요
옆모습 보는 사람마다 코가 넘 예쁘다며..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아
굥블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