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랑 견갑 쪽(등 윗부분) 지방흡입한 지 좀 됐는데, 솔직히 처음 며칠은 꽤 힘들었어. 마취 풀리고 나서 팔이 욱신욱신,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었거든. 특히 팔 들 때마다 살짝 겁났고, 압박복 입는 것도 처음엔 너무 불편했어. 움직일 때마다 걸리적거리고 답답하고… 근데 이게 붓기랑 멍 줄이는 데 진짜 중요하더라.
일주일쯤 지나니까 멍도 좀 빠지고 붓기도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어. 아직 팔 라인이 ‘와 완전 달라졌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뭔가 가볍고 옷핏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
2~3주 지나니까 팔 움직이는 것도 훨씬 편해지고, 거울 볼 때마다 ‘어? 여기가 좀 들어갔네?’ 싶은 부분이 생기더라. 완전한 결과는 한두 달은 지나야 안정되니까, 지금은 압박복 착용 꾸준히 하면서 기다리는 중이야. 전체적으로 만족은 하는 편! 특히 겨드랑이 쪽, 등 윗부분이 매끈해지니까 뒷모습 자신감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