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된 줄 알았는데, 아직 5개월 밖에 안돼서 놀랐어.
그 누구보다 만족하고 있고, 더 어릴 때 빨리 해버릴 걸 하고 후회하고 있을 정도야.
난 코끝위주로 수술을 했어. 복코가 심했고, 웃을 때 너무 퍼졌거든.
연골 묶기, 코끝 지방제거, 비중격+귀연골 사용해 올리기. 콧대는 옆라인 절골하고 실리콘은 최소만 사용했어 2mm 정도.
붓기는 그 당시엔 굉장히 빨리 빠졌네 잉!? 했는데 지금 보니 아주 낭낭한 상태로 많이 다녔네ㅋㅋㅋㅋㅋ
지금까지도 빠지고 있는 중이야, 지금도 어느 순간 보면 코가 조금씩 더 작아지고 있어 신기해.
수술 당일 (금요일)
회사는 반차를 냈고, 보호자는 여동생.
아무것도 안먹고 목이 너무 마르면 입만 적셔줬어.
수술 후 바로 돈까스 카레 먹었다 맛있었어.
회복기간
금요일 수술 후부터 토일 이틀 쉬었고, 회사가 너무 바빠서 월요일부터 그냥 부목 댄 상태로 출근했어.
먹을 건 다 먹었는데 너무 건조해서 코 아래에 계속 가습기 대고 있었어.
머리는 귀에 물 안닿게 스펀지로 된 헤어캡? 그거 하고 감았고, 한 이틀에 한 번 감은거 같아.
세수는 죽으나사나 물티슈와 토너패드로... 그 꼴로 미팅도 가고 다 했어 나 ㅎㅎ..
병원 방문
토요일도 운영하는 병원이라 토요일에 솜 빼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부목 떼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실밥풀고 이런식으로
매 토요일마다 조금씩 변했어ㅋㅋㅋㅋ 대기시간은 많이 길지 않고, 붓기주사는 한 번 맞고 그 뒤로 내가 거부했어.
단점은 우리집 막내 동생이 8살인데 자꾸 돼지코하고 놀자고 하는 걸 못놀아 주는 정도?ㅋㅋㅋㅋ
코 점막이 아직 회복이 다 안됐는지 코골이가 좀 심해졌어. 코딱지도 더 많이 생기는거 같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