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암은 내가 수술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후기가 정말 너무 없음은 매한가지 ㅠ.ㅠ
후기 이벤트 같은 것도 일절 안하니까 더더욱 후기 찾기가 어려운 듯..
나도 수술 정해놓고도 수술 전날까지, 그리고 수술 후에도 성예사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
코 수술 두 달 정도 다 되어가니까 솔직히 성예사 들어올 일이 없네..^^;;
그냥 킬링타임으로 종종 들어오며 댓글 남기는데
그래도 나처럼 후기가 절실한 사람을 위해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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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암은 일단
1. 원장님 너무 좋으심(내 기준). 수술 경험도 많고 본인의 철학도 확고하심.
가암에서 수술하기로 했다면 원장님 블로그 정주행도 추천함.
(논란이 많은 고어텍스에 관해서도 언급하심)
2. 상담비 따로 없음. 실장님 10년 이상 근무. 병원에 대한 프라이드 높으시고, 수술 잘 될거라고 엄청 확신해주심. 그런 높은 자신감(?)이 어떤 이들에겐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는 봄. 뭐 나에겐 나쁘지 않았음.
3. 국소마취. 이거 걱정하는 사람들 많은데.. 제발 걱정 말라고 해주고 픔. 진짜 1도 안아픔. 오히려 내가 깨어있지 않고 무슨 수술을 하는지 모르는 수면마취보다 본인은 1000배 더 좋았음. 수술 내내 원장님이랑 대화하면서 시간 보냄. 마취부터 수술까지 2시간 채 안 걸림. 원장님은 봉합의 신인듯 함.
4. 원래 내 코와 얼굴에 어울리는, 단점을 보완한 극자연주의. 화려하거나 성형 티 나는 코는 안 좋아하심. 화려한 걸 좋아한다면 이 병원이 안 맞을 수도 있음.
5. 붓기는 1달 정도는 되어야 빠진다고 보면 됨.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 달 정도는 크고 작은 붓기가 있음. 산책이 효과 좋았음.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도 잘 못 알아봄. 그리고 2주 넘어 만난 친정엄마도 몰라 보셨음.
6. 여긴 수술 하고 솜 안 껴줌. 그래서 불편한 것도 없었음. 수술 다음 날 코 안 소독하러 한 번, 그리고 2번 정도 더 내원함. 갈 때마다 원장님이 코 확인해주심.
7. 코 수술 한다고 완전 미인이 된다거나 연예인처럼 되는 거 아님. 본인의 코 단점을 개선하고 좀 더 세련된 이미지는 가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