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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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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코]

사진없는ㄱㅇㅈ코수술 후기(긴글)

3u3i4j 2022-08-20 (토) 13:07 2년전 8094
https://sungyesa.com/new/b01/883424
<모태코>
콧대는 있는 편, 심하지 않은 매부리, 코끝이 처짐, 코가 짧아 들려보이고 정면에서 콧구멍이 잘 보이는 코
    -> 코가 짧아서 생기는 어려보이는 이미지, 정면에서 콧볼이 퍼져보여 둥글둥글한 둔해보이는 이미지


<원하는 방향>
가장 원하는 바는 이미지 개선이었습니다 기존의 코는 둥글고 어린 이미지를 주는데
전 그런 이미지에 거부감이 있어서 조금 더 남성적이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코를 원했습니다


<병원 고르기>
첫수술이지만 소심해서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진 않았고(ㅎㅎ) 성예사 등의 커뮤니티에서
손품 팔았습니다. 여러 정보를 토대로 규칙을 정하고 병원을 걸러갔습니다.

1. 반드시 무보형물(자가 연골)로만
    ->코 수술 하면 바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부작용입니다 염증, 구축, 재수술 등 처음엔 그저 무섭기만 했는데 찾으면서 알게 된 점이 코 수술의 부작용은 모양 불만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작용이 이물질(실리콘, 메드포어 등) 로 인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콧대에 대한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무보형물로 수술받자고 생각했습니다

2. 대형 병원보단 1인 병원
    ->예전에 다른 목적으로 규모가 꽤 큰 성형외과를 간 적이 있었는데 이 당시 느꼈던 대형 병원 특유의 공장식 분위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3. 브로커 거르기
    -> '실력에 자신있으면 왜 브로커를 써?' 라고 생각했습니다

4. 병원 대응이 수술 전후 180도 달라지면 거르기
    ->이것만 잘 봐도 수술하고 억울할 일은 없겠다 싶어 특히 주의깊게 보았고 생각보다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5. 후기 사진 많이 보기
    -> 성예사 후기도 보고 필요하면 해당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전후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 병원은 넘겼습니다

6. 부작용 후기 확인하기
    -> 수술을 잘못해서 생기는 큰 부작용(비주 틀어짐, 연골 돌출)부터 의사의 수술 방식에 의해 생기는 부작용
(ex. 웃을 때 코끝이 움직이지 않아 부자연스럽다) 까지 체크해서 감당할 수 없는 곳은 넘겼습니다

이렇게 거르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병원 하나를 골랐습니다.


<해당 병원을 선택한 이유>
우선 위의 내용을 전부 통과했습니다
후기 사진 부분에서는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없어서 애매한 면이 있었지만 상담 후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원장님이 쓰시는 블로그가 있는데 여기에서 수술 철학, 수술 방법 등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 내용을 보고 병원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졌고, 상담까지 진행 후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예사에 있는 해당 병원 후기 중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매우 동의합니다

"자본주의적으로 압구정 2번출구에서 5분거리인 병원이 광고도 사이트도 없이 15년이상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병원 실력은 검증됐다고 생각합니다"


<상담 내용>
귀연골+근막 사용해서 코끝 세우기, 메부리 살짝 갈아내기, 비순각 좋게 근육 끊기, 코뼈 살짝 휜 부분 갈아내기
이렇게 들었는데 오래돼서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기>
처음 수술실은 많이 언급된 것처럼 깨끗한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 수술 후 염증이 생겼다는 후기가 없고 철저히 소독하신다고 하셔서 믿고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술 전 코털을 제모하고 귀연골 뺄 부분의 머리카락을 테이프로 붙여놓습니다.  오른쪽 팔에 카데터를 삽입하고 얼굴 소독을 한 후 수면에 들어갑니다 꿈같은 느낌이 지나가면 한창 귀연골을 빼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취때문에 통증은 전혀 없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금 지루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귀를 꿰매는 것이 느껴지고 귀연골 채취하느라 돌려놓은 고개를 바르게 합니다.

이제 코를 절개할 시간인데 원하면 한번 더 수면마취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 절개하는 느낌이 무서울 것 같아서 한번 더 재워달라고 했습니다 멍하다가 정신을 차리면 눈이 가려져 있고 또 수술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가 코를 꿰매고 수술이 끝나면 콧속에 솜을 넣고 부목과 테이프를 붙여주십니다 잠시 냉찜질을 한 후, 회복실로 이동해서 30분정도 쉴 수 있게 합니다. 어지러움이 사라지면 다음 날짜를 잡고 귀가합니다  병원에서 찜질에 사용할 찜질팩과 처방전 호박죽을 하나 주십니다.


<0일차>
처방전으로 약을 사는데 약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수술 후 첫 48시간의 냉찜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셔서 도착하자마자 냉찜질을 계속 해주었습니다.  40분~1시간 얼리고 미지근해질 때까지 냉찜질하는 것을 반복해 주었습니다

첫날에는 코 속에 넣은 솜에서 흘러나오는 약+콧물+고여있던 피가 계속 흐릅니다. 물티슈로 계속 닦아주고, 매 끼니 챙겨먹고, 약 챙겨먹고, 붓기에는 산책이 좋다고 해서 30분 정도 돌고 왔습니다 잘 때는 베개를 여러개 받쳐 머리가 심장보다 위에 있게 해서 잤습니다

귀에는 모양이 변형되지 않게 깁스처럼 크게 붕대가 되어 있습니다. 따로 해줄 건 없고 잘 때 귀가 눌리지 않게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통증은 코는 거의 없고, 귀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데 귀에 맞지 않는 마스크 오래 끼고 다녔을 때 느껴지는 통증과 같습니다.

씻는 것은 부목때문에 고양이 세수정도밖에 못합니다 귀 때문에 머리를 감는 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2일차>
붓기는 생각보단 없었습니다. 코 아래 인중 쪽(근육을 끊어놓은 곳)이 부어있는 느낌이 들고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솜이 있는 동안에는 입으로밖에 숨을 못 쉬어서 힘들어요 입이 말라서 목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걸렸습니다ㅜ) 냉찜질은 0, 1, 2일차 총 3일동안 계속 해주었고 산책은 매일 최소 30분 이상 돌려고 노력했습니다 호박즙은 붓기에 효과가 없다고 해서 따로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매 끼니 약때문에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었습니다

그렇게 2일차에 병원에 가면 코 속 솜을 빼고 테이프를 정리해줍니다. (떼지는 않습니다.) 귀에 해둔 깁스도 풀고 상처가 물에 닿지 않게
방수 테이프를 붙여주십니다. 오늘부터 머리를 감을 순 있지만 세수는 아직 안됩니다


<~6일차>
3일차부터는 냉찜질은 멈추고, 온찜질을 하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받은 찜질팩을 전자레인지에 10초, 10초 씩 돌려가면서 온도를 체크해야 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온찜질은 할 수 있는 만큼 하지만 냉찜질보다 자주할 수 있어서 그런지 조금씩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코가 뚫려서 숨쉬는 데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는 동일합니다.
세끼+약 챙겨먹고, 30분씩 산책다니고..

6일차에 부목과 테이프, 비주의 실을 뗍니다. 뗀 직후는 코가 탱탱 부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코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날인데, 신기해서  거울만 봤습니다. 엄청 부어서 코밖에 안보였지만 모양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원장님은 오늘부터 하루가 다르게 붓기가 빠질 거라고 하셨습니다. 콧구멍 대칭도 얼추 맞아보이고, 코뼈가 휜 부분이 확실하게 개선된 것이 보였습니다.절개선은 w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6일차 이후에는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물을 약하게 코에 마사지하듯 뿌려주면 붓기를 뺄 수 있다고 해서
자주 해주었습니다. 여름에 해서 그런지 피지가 엄청났지만 혹시나해서 손대는 것은 참고 있습니다.......

콧대에 약하게 멍이 들어있었는데 온찜질을 해서인지 크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아직 코 안에 실이 있지만 이 시기부터는 별 신경 안쓰이기 시작합니다. 실은 14일차에 뺍니다.
붓기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코가 짧은 느낌도 없어졌고 부작용도 없고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도 코수술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이 곳 후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질문있으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어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비용은 할인 없이 정찰제로 원장님이 얼굴 보고 난이도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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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건
므냥이 2022-08-20 (토) 13:25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26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13:39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28
dkandmlald… 2022-08-20 (토) 13:44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30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13:55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31
Hannn 2022-08-20 (토) 14:3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33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15:06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57
          
          
Hannn 2022-08-20 (토) 15:1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58
Snszh 2022-08-20 (토) 15:55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64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16:15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72
지오반니 2022-08-20 (토) 17:11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81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17:29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83
          
          
지오반니 2022-08-20 (토) 19:52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96
지오반니 2022-08-20 (토) 18:48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486
믹시스 2022-08-20 (토) 21:45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20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21:5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25
신중 2022-08-20 (토) 22:29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36
     
     
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22:41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42
하이킹 2022-08-20 (토) 22:35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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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u3i4j 작성자 2022-08-20 (토) 22:42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43
눈누낭 2022-08-20 (토) 22:51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53
Citacita 2022-08-21 (일) 00:00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3590
Doododd 2022-08-21 (일) 19:48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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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리 2022-08-22 (월) 01:50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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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u3i4j 작성자 2022-08-23 (화) 09:57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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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리 2022-08-23 (화) 10:07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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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ipp 2022-08-22 (월) 19:48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171
     
     
3u3i4j 작성자 2022-08-23 (화) 09:57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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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뽀지쨩^^ 2022-08-23 (화) 00:59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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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u3i4j 작성자 2022-08-23 (화) 09:58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237
Hannn 2022-08-23 (화) 15:22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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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u3i4j 작성자 2022-08-23 (화) 15:38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299
          
          
Hannn 2022-08-23 (화) 15:5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303
          
          
Hannn 2022-08-23 (화) 20:01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375
               
               
3u3i4j 작성자 2022-08-24 (수) 05:4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479
                    
                    
Hannn 2022-08-24 (수) 06:31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483
곰취나물 2022-08-24 (수) 13:23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555
     
     
3u3i4j 작성자 2022-08-24 (수) 19:38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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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미남 2022-08-25 (목) 09:08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768
     
     
3u3i4j 작성자 2022-08-25 (목) 23:22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4958
약과냠냠 2022-08-31 (수) 17:17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6374
밍ㅇㅇ 2022-09-10 (토) 02:27 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888204
해브 2023-03-06 (월) 04:09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945213
저점매수 2023-03-15 (수) 02:17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948735
뷰리뷰리풀 2023-05-22 (월) 20:01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976055
롤롤롤롤루 2023-06-03 (토) 07:04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979976
백우 2023-06-11 (일) 02:02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983025
바우와우바우 2023-08-02 (수) 22:12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1003260
volux 2024-06-20 (목) 01:31 5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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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하우스 2024-08-08 (목) 16:04 3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111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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