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마음이 안정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눈수술후기에도 올렸는데 그냥 복사해서 여기두 올릴께요...^^;;;
전 어제 오전 10시경 뒤트임+눈꼬리내리기 그리고 코수술을 같이 했어요...
우선 눈먼저 수술을 들어갔죠... 우선 먼저 얼굴 소독하구 마취주사 놓는 순간...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 언니가 주사는 따끔할꺼예요~ 그러시면서 주사 들어간다는 신호와 맞춰서 '따끔~'이렇게 말해주시는데 처음엔 잘 참았어요 그걸 보시더니 '아픈데 잘 참네요~'이러더군요 근데 그 말이 무색하게 그 다음 '따끔~'부터 아프다구 계속 눈에 힘주구 울어버렸어요...ㅡ.ㅜ 증말 대박아프더군요...ㅡ.ㅜ
그리고 좀있다 뒤트임을 위한 눈뒷꼬리 자르는 느낌이 들면서... 바로 꼬매진 않구 눈꼬리 내리기 시술... 이것도 처음에는 안아프더니... 제가 마취가 무지 빨리 깨는 체질인가봐요 마취가 슬슬 풀리면서 또 막 울구... 마취주사 다시 놓구 다시 수술...ㅡ.ㅜ 의사선생님이 나중에 수중전 치르느라 힘들었다고...ㅡ.ㅡ; 돋보기 같은 걸 끼고 수술하는지라 조금만 눈물로도 수술이 힘들어진다구...ㅡ.ㅜ 어쨌든 그렇게 수술 마치고... 십분정도 휴식?ㅡ.ㅡ; 상담 손님도 밀린 듯하고 전화도 많이 오드라구요 그 병원...ㅡ.ㅜ 상담한명 간단히 하고~ 이젠 코수술...
정맥주사 놓고 잠이 올것 같으면 말하라는데, 잠이 바로 안오데요?ㅡ.ㅡ; 다들 당황한 기색 역력... 나도 당황...
그러다 제가 '어~ 잠이와요 잠이...ご,.こ' 이러면서 잤어요... 증말 다른분들 말씀처럼 놀이기구를 탄 듯한 기분... 나중에 제가 누구랑 절벽을 뛰고 있드라구요...ㅡ.ㅡ; 그러면서 잠에서 깨나고... 얼핏얼핏 들리는 소리들... '이게 버선코야~'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원이랑의 대화 '세울까 말까?' 이러다 옆에서 보던 실장님이 '세우죠'이말에 의사선생님 '그러자~'이러면서 세우고...ㅡ.ㅡ; 수술내내 많은 대화를 하시더군요... 의사선생님,간호원,실장님...ㅡ.ㅡ; 그러면서 '이쁘네~'이말도 한것같고... 사실 그말을 했던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러네요...ㅋㅋㅋ
어찌됐든 수술 다 끝나고 꼬맬때쯤 또 마취 풀려가서 아프다고해서 부분마취주사놓고 마지막 스퍼트~
거울보라고 보여주는데 제가 '안볼래요~ㅡ.ㅜ'이랬더니 봐야한다고...ㅡ.ㅡ; 하두 울었더니 부어서 잘 모르겠드라구요... 모가 달라졌는지 말해보라길래... 그 정신에 비중격올린게 보이드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은 모르겠어요... 부어서...ㅡ.ㅜ 이래버렸져...
완전히 수술끝나고... 저는 원래 콧대가 있고 코모양도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코끝이 약간 두리뭉실해서 수술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이왕하는거 코선 매끄럽게 하려면 실리 넣을수도 있다고 했는데 실리 넣으셨데요... 얼마나 넣었냐고 했더니 의사선생님 왈...'3미리요'이러더군요...ㅡ.ㅡ; '3미리요?ㅡ.ㅜ' 너무 놀래서 그랬더니 '3미리 자리를 깎아서 넣었어요~' 이렇게 농담을...ㅡ.ㅡ; 여튼 의사선생님이 편하게 해줄라고 장난도 좀 치고 그러는데, 아픈 정신에 귀에 제대루 안들어오드라구요...ㅡ.ㅜ
나중에 정맥주사 빼면서 팔 누르라는데, 의사선생님이 자기 손으루 대신 눌러잡아주구 계시더라구요...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 말도 안되는 광고나온다구 저런게 어딨냐구 정신없는 나한테 동의구하구...ㅡ.ㅡ;
그렇게 수술 마치고 회복실에 누워있으면서 의사선생님이 미간이 아까 수술하고나서 본 것마다 조금 내려갈꺼라구 그러시더군요 원채 제가 높은코라 미간 높으면 사자될까봐 걱정... 어제 너무 정신도 없고, 병원 상담자도 많아서 회복실에서 나오면서 의사선생님한테 수고하셨다는 말도 못하구 그냥 나와버렸어요...ㅡ.ㅡ;
내일 소독하러 병원가는데 코속에서 굳어버린 코피덩어리 좀 빼줬으면 좋겠어요 답답해요 코로는 아예 숨도 못쉬구 있는 실정...
눈에 흰자있자나요... 거기가 쌔빨갛게 핏물로 가득... 증말 구미호가 따로 없어요... 이거 흰자에 빨간핏물 빠지나요? 수술할때 너무 힘을 많이줘서 그런가 흰자가 다 이래요... 실밥풀기전에 다 없어져야할텐데 걱정...ㅡ.ㅜ
의사선생님이 눈 너무 커졌다고 그러네요...ㅡ.ㅡ; 원래 작은눈이 아니었던 저인지라... 의사선생님도 놀라고... 잘됐다고 놀라는건지 안됐다고 놀라는건지...ㅡ.ㅜ 내일가서 물어봐야죠...
그리고 연골띤 귀요... 너무 아파요 욱신욱신... 이거 언제부터 안아퍼질런지...ㅡ.ㅜ
그리구 눈수술이 너무 아파나서 코수술은 아픈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마지막 마취풀릴때 꼬매는 느낌이 아팠을뿐...ㅡ.ㅜ
다른 분들이 왜 뒤트임 사진 안올리시나 했는데, 증말 지금 이틀째지만 저조차도 제얼굴을 징그러워서 못보겠어요... 사진 못올리시는 분들의 심정 이해갑니다...
나중에 붓기 완전히 빠져서 눈흰자에 있는 빨간핏물들 다 없어지면 올려볼께요...
증말 연옌인들이 존경스럽더군요 이렇게 아픈데 쉬는 동안 맨날 자기얼굴 수정하고 나오는거보면... 독한것들...ㅡ.ㅜ
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는 증말 생긴데로 살아야지... 제발 수술경과가 좋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