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 사는 이십대 학생이예요
어릴때부터 복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수능끝나고 쪼르고 쫄라서 겨우 대구에서 코수술을 했어요
저는 무조건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서 상담을 갈때마다, 수술하는 당일까지도 신신당부했어요 무조건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근데 의사 ㅅㄲ가 7미리 넣었다네요? 하
미친거죠 여자콘데 7미리?
엄청 티가 났어요 뽝 서있는 실리콘이.. 그리고 휘었었어욬ㅋㅋㅋㅅㅂ
스트레스 엄청 받다가 그 병원에서 실리콘만 좀 더 내려주겠다해서 그 병원에서 두번째 수술을 했어요
콧구멍으로 실리콘 살짝만 꺼내면 된다고 가벼운 수술이라고 수술도 아니라 시술이라며 말했죠..
근데 ㅋ 또 휘었어요 ㅋ
그래서 울고불고 몇개월을 아주 힘들게 보내고
학교 다니면서 세번째 재수술을 또 시발 거기서 했어요
왜냐면 전 학생이였고 무지했고 돈도 없었죠
지금도 휘었고 콧대 고정안되어있어요 ㅋㅋㅋ
실리콘 흔들면 흔들리고 마음에 안들어요
그래서 이제 그냥 다 빼려고 정보 찾는 중이예요
돈도 많이 없는 우리집에서 내 코에만 몇 백을 쓰는지..
진짜 죄송할 따름이예요
과거에 난 왜 날 더 사랑해주지 못했는지..
왜 그 자연모습 그대로 날 이뻐해주지 못했는지...
속상하고 아쉽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