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살 남자입니다. 어릴적 사고후 외상으로인한 내부 골절, 휨, 염증 등으로 인해 비염을 심하게 앓다가 성인이 돼서 수술하라던 의사의 말이 떠올라 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CT인지 MRI인지 기계로 내부 사진을 찍어서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한쪽이 아예 휘어서 막혀있고 콧속은 부어서 통로가 안보일정도였습니다. 때문에 4가지 수술을 진행했는데요. 흰코, 매부리코, 염증제거, 비중격연골로 코끝 세우기였어요.
이왕하는김에 콧대도 같이 세웠는데 진짜... 아바타 된줄알았어요 처음에... 너무 부자연스럽고 두꺼워서 코가 완전 일자같더라구요.. 지금은 그때에 비에선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뭔가 부자연스럽단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콘서트장에서 조명비추면 명암때문인지 코가 정말 이뻐보이고 얇상하니 라인도 곡선으로 좋은데 정면으로 보면 두꺼운 느낌이 크네요... 그리고 코끝 세우고나니까 콧구멍도 더 부각돼서 신경쓰여요 ㅠㅠ
붓기가 아직은 완전히 안빠진것 같아서 기다려보겠지만.. 인생 첫 수술인데 뭔가 아쉬워서 자꾸 마음 쓰이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