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끝나구 3년간(중학생때는 매부리코가 아니었음다) 컴플렉스였던 매부리코 상담을 받았어요
어려서 뭣도 모르고 엄마가 두군데 데려가서 갔는데
먼저 간곳은 매우 큰 종합병원에 엄청 오래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의사 쌤 불친절했고 가격도 엄청 비쌌고 제가 매부리가 상당히 심한편이라
완벽하게 매끈한 코는 될수 없고 매부리끼가 남아있을거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가격은 너무 비싸단 생각이 몇년간 부풀어서 한동안 2천만원이라고 기억했는데ㅋㅋㅋ
몇달전 옛날 일기장보니 한 3백 정도라고 써있었던거같네여ㅎㅎ /
결국 두번째로 간 곳에서 수술했는데 엄마도 저도 뭣도 모르니
상담실장하고만 상담하고 날짜 잡았어요; 수술 당일에 의사선생님과 상담 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듯
매부리코나 코 전문도 아니었고 실리콘은 선택아닌 필수인줄알았네요 그당시에는;
개방으로 수술했는데 흉이 꽤나 크게 졌고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키가 작은편이라 화장해서 컨실러로 가리면 밑에서 제 흉을 볼사람이 많지는않지만
지하철에서 서있는다던지 뭐 여러모로 신경쓰이긴 합니다.
흉 때문에 몇년이 지나도록 흉터연고 계속 발라주다가 병원 찾아갔는데
의사쌤 불친절했고 흉터는 안없어질거라고 하더라구여
콧구멍이 짝짝이는 아닌데 콧속은 한쪽 콧구멍이 더 좁아서 숨쉬기 좀 불편할때도 있네요
병원 후기 남기고 싶은데 9년전이라 지금은 의사도 기억이 안나구ㅠㅠ 많이 바뀌었을것같아요
그리고 쌍수도 같이했는데 쌍수는 괜찮구 심한 매부리만 아니면 코도 잘 수술하는 곳일지도 모르져
어쨌든 코는 안하는게 최고고 매부리 할거면 매부리전문이나 이비인후과 등 코전문에서 하려고 하실테니
제가 한 곳에서 저처럼 안일하게 할 분은 없을거같아 병원정보는 안남길게요
몇개월 전에 실리콘 제거 알아보면서 제가 혹시 고어텍스로 하진 않았나; 이부분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ㅎㅎ
전화로 물어보니 저 담당했던 의사가 누군지 그런 정보도 찾기 어렵고 다행히 실리콘으로 했단건 알아냈네요
실리콘 제거는 그냥 더 나이들기전에 불안감이나 그런거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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