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진짜진짜 말리고 싶은게
제가 어렸을 때, 실연의 아픔과 우울증 뭐 이런것 때문에 진짜 걸리는 병원 아무데나 갔었거든요.
사실 성형외과는 처음이어서 잘 몰랐죠.
논현동 지하 어디였는데,
첨엔 줄기세포 어쩌고 하길래 진짜 그말만 믿고 갔다가 하.....걍 코수술 해주더라고요.
어쩐지 사람도 별로 없고 의사도 날라리 같고...
붓기가 글쎄 한달반 갔어요.
너무 높게 모양없이 세워놨는데
이상하게 코 안에 딱딱한게 걸리더라고요
알고보니 보형물이 안에서 삐져 나왔던거에요.
무리하게 높이고 그래서 .
계속 진물나고 붓기도 안빠지고 그래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원래 자리잡으려면 2년정도 걸린다 이딴 소리나 늘어놓길래
이병원에서는 재수술도 못맡기겠다 싶어서
좀 큰데, ㅂㄴㅂㄱ 가서 재수술 받았습니다.
병원에 한번 디어서 기대 안했는데
원장선생님이라는 분이 저를 측은하게 생각해주셨는지 신경을 많이 써줬더라고요.
신기 했던건 전에는 한달반이나 붓기가 안빠지던 코가 재수술하니 7일만인가 붓기 빠져서 모양이 나오는거에요.
그 때 알았습니다. 아무데서 하면 피 보는 구나. 내 돈......
다행이 재수술은 아주 잘되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쪼끔 아쉬운건 버선코 유행일 때 해서 코끌이 제가 만족할 만큼은 내려오지 않았다는거.
저는 인중 짧은게 좋은데
어째든 너무 올리면 나이먹고 ㅠ.ㅠ 인중 길어보여서 더 나이들어보일 수 있으니 코 끝 너무 올리지 마세요.
나중에는 오히려 촌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