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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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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한 수술후기..

사토85 2012-02-13 (월) 00:50 12년전 5789
https://sungyesa.com/new/b01/40713

여기서 글을 많이 읽고,

글을 올리면서 2년이 지났네요.

혹시 잘못된 것일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전 코수술 3번 했습니다.

물론 잘못되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 수술은

그야말로 걱정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내가 병원선택을 잘한걸까부터 시작해서

수술하고 그 날 저녁 거울 봤을때

발을 동동 굴렀어요.

내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하면서

남자인데도 호들갑을 떨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그래도 붓기가 서서히 빠지면서

안정을 찾았고, 남들도 코한건 백번 잘했다하니

스스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었지요.

하지만,

진피와 귀연골로 수술하고 나름 만족했는데

늘 코끝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고

바랬었어요.

그래서 1년 6개월 만에 다시 코를 건드렸답니다.

의사분은 코끝과 콧대가 같이 높은코를 선호하셨기에

지금이 괜찮다고 하셨지만,

전 외국인모델들처럼 코끝이 높고

미간이 좀 들어간 코를 원했거든요.

두번째 수술을 하고나서

(전 둘다 비개방으로 했어요.)

제가 원래 콧구멍이 짝짝이인데,

코끝이 많이 올라가니까

너무 티가나서 괴로운거에요.

붓기때문에 살짝 들려있으니

더 그랬죠. 비주도 휜것같고..

의사분도 수술전 사진을 보여주며

원래 콧구멍은 짝짝이이고 사람은

대부분 비대칭이니 신경쓰지 말아라 했고,

주변 사람들도 말하기 전엔 몰랐다고 했지만

너무 신경이 쓰였죠.

그래서 2번째 수술한지 6일만에

이번엔 개방으로 수술했어요.

수술하고 온 날 저녁.

거울을 보니 한쪽 콧구멍이 완전 심하게

커져있었고, 비주절개부위엔

실밥이 있어 완전 징그러웠어요.

또 내가 무슨짓을 한걸까 우울했죠.

콧구멍절개를 해야하나 심각히 고민하고

정말 몸이 아프려고까지 했습니다.

코가 완전 심하게 들린것 같고..

정말 좌절했죠.

그런데 문제는,

그 전 첫번째, 두번째 수술때도

코가 들리고 콧구멍 커지고 부어서 고민했는데,

세번째인데도 그전과 똑같은 경험에

처음 수술한 사람처럼 완전 불안했더란 말이에요.

예전에 그랬으니까 붓기빠지길 기다리자가 아니라

처음 수술한것처럼 엄청 불안해져서

시간을 돌리고 싶고..

개방으로 세번째 수술한지 오늘이 사흘째입니다.

붓기는 나날이 빠지고 있고

들렸던 코끝도 좀 내려와서 보기좋아요.

검은 싧밥으로 징그러웠던 개방흉터도

실밥 뽑으니까 별로 보이지도 않고..

정말 실금같더군요.

흉터연고 열심히 발라야지하고 생각했는데

게을러질까 걱정입니다 ;;

첫번째 두번째 수술때도 그랬었지만,

세번째도 역시 코끝이 내려오고

붓기가 좀 빠져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에 쏙 들고 코끝도 완전히

제가 원하는 높이라서 만족합니다.

다들 코끝 다시한건 잘한거라고 해줘서

좀 안심이 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첫번째이든 두번째이든 세번째이든

걱정은 정말 똑같아요.

첫번째에 잘됐으니까

재수술때는 안심이 된다거나

이런거 전혀 없어요.

첫번째 두번째 모두 잘해준 의사선생님도

세번째 수술 해줬는데도 못믿겠는 상황까지 온답니다.

그만큼 걱정이 된다는거죠.

이번에 붓기 잘 빠지면 (전 빨리 빠져요.)

다시는 성형수술은 하지 않으려구요.

만족스러운것도 만족스러운 것이지만,

정말 그 걱정하는게 어느정도수준인지,

얼마만큼 힘든 것인지 알기 때문이지요.

저도 걱정하며 글을 쓰고,

여러분들도 걱정하며 글을 쓰시는데요..

정말 붓기빠질때까진 코생각 안하고 있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재수술이고 지난번과 똑같이 부었는데도

이상한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성형수술후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되도록 다른 활동을 하면서 잊는게

염증예방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 세번째 수술후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왜 했냐.. 시간을 돌리고 싶다 이러느라..)

시리즈물로 된 미드를 하루종일 누워서 봤어요.

얼음찜질 하면서요.

그리고 사흘째.. 붓기도 좀 가라앉고

콧구멍모양과 올라갔던 돼지코도 정상화 된 것 같아요.

첫번째 두번째도 모두 빨리 정상화되고

잔붓기가 빠졌고, 지금도 그래요.

여러 많은 분들이 제게 쪽지를 보내셨고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저도 성예사에서 살다싶이 하고

코 수술한 후에 어떻게 되는지 붓기는 얼마만에

빠지는지 정말 학회에 나가도 될 정도로

알아보고 코 했는데도 걱정했고,

하루에 코 단 한번 찌릿해도 염증 아닌가 싶어

성예사 들어올 정도였어요.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죠.

물론 코가 빨갛게 되면서 붓는다거나 아프다거나

이러면 염증이니 병원을 가셔야겠지만..

여기 수 많은 수술후기들처럼

코수술 첫날 많이 부어서 코끝이 좀 들려있다거나

콧구멍이 커졌다거나 작아졌다거나

이런것들..

이런건 대부분 괜한 걱정이더라구요.

그러니 여러분들 ...

당연히 걱정은 되시겠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저처럼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세요.

그리고 한달후에 결과가 좋을거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다른건 모르지만,

수술하고 온 저녁에

코가 좀 들렸다거나

콧구멍이 엄청 커졌다거나 이런거...

딱 일주일만 안심하고 기다려 보세요.

일주일이면 어느정도 회복이 눈에 보이고

2주정도 되면 어떻게 잘 회복될지 눈에 보이니까요.

여기 있는 수많은 슬픈 글들..

잘못되었다는 글들..

제거했다는 글들..

이런 글들이 많은 것은,

잘되면 이곳에 안오기 때문입니다..

저도 첫번째 수술후에

한 1년 6개월정도 이곳에 오지 않았어요.

두번째 수술하려고 할때 들어왔었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잘되면 후에 이곳을 찾지 않아요..

그래서 안좋아졌다는 글이 더 비율이 많은거에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잘 되었으니 붓기 다 빠지면 아마 당분간은

이곳에 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술하기 전에 이 글을 보신분들은..

병원선택,..

싸다거나 유명하다거나

이런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시면 안돼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코수술을 좀 미루더라도,

가볼 수 있는 병원은 모두 가보고

그 후에 확신이 드는 병원과 방법으로

충분한 상담과 함께 코수술을 진행하세요.

전 50군데도 넘게 다녀봤고,

코수술할때마다 의사가 귀찮을정도로

3~4번은 상담하고 논의하고 수술했는데도,

하고나서는 불안해서 발을 동동 굴렀어요.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얘쁜 코 되세요!!^^



Translating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11건
코돌리도 2012-02-13 (월) 01:06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4
sfdfr44 2012-02-13 (월) 04:42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5
띠빠빠 룰라 2012-02-13 (월) 09:00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6
숙취토끼 2012-02-14 (화) 21:24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7
클레버리 2012-02-15 (수) 10:24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8
사토85 작성자 2012-02-16 (목) 00:48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19
사토85 작성자 2012-02-16 (목) 00:49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20
사토85 작성자 2012-02-16 (목) 00:53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21
dfdy 2012-03-04 (일) 12:36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22
invincible 2012-03-13 (화) 14:16 12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40723
푸푸푸푸푸푸푸푸 2012-04-12 (목) 14:4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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