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거 상담다녀왔어요..
2001년에 L자 실리만 넣었고, 그동안 염증도 없고 큰 불편없이 살았는데 올해6월에 코끝찌릿찌릿하고 따거운 느낌에 보기에 콧망울 오른쪽쯤이 불룩해보이고..
그래서 튀어나오는거 아닌가 걱정하다가 좀있으니또 그런 느낌도 없어져서 다시 잊고 살다가..
11월말에 다시 또 그런증상이 있어서 하루하루 긴장속에 고민하다가 어제 예전에 수술했던 병원에 다녀왔어요.
너무 오래되서 수술기록같은건 전혀없고..원장이 보더니 전혀 튀어나올것 같지 않은데 왜그러냐고 그러네요..
굳이 제거할 필요 없다고..
연말에 제거로 맘을 97%는 굳히고 있었는데 또 막상 제거할 필요 없다고 하니 또 고민이 되어요..
아기가 있어서 자꾸 손으로 칠때마다 가슴 벌렁거리고 무섭고..
직장 다니고있어서 모양변화 두드러지게 심할까봐 걱정되는것도 있어서 살짝 고민이 되어요.
의사가 굳이 튀어나올것 같지 않다고 하면 안심해도 되는거겠죠? 왜 이렇게 의심이 가는지...의사가 이익 보는것도 아닌데 제거를 말릴리도 없고..
연말에 회사에서 좀 오래 쉬어서 그기간에 하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아..고민되네요~~
의사가 예전코 비슷하게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제가 예전코가 콧대는 높은데 코 끝부분이 좀 퍼지는 코라..눈은 또 쌍꺼풀이 진해서 좀 동남아 feel 나거든요..ㅎㅎ
코 하고부터는 서구적으로 보인다는 소리 듣고..
코 하고나서 이미지가 동남아=>서구적 으로 변했어서..
어차피 나중에는 ㅂㅈㅇ 날수도 있는데 빼는게 정답인지..
지금 빼고 평생 걱정없이 사느냐, 아니면 지금 괜찮으니 좀더 두고보다가 나중에 빼느냐..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