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마취가 않돼는 타입인지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보통 수면마취할때 10까지만세면 골로간다던데
전 60까지세고 국소마취하다가 도중에 깻는데 진짜 수술기구들의 느낌이 막 전해지는??? 깎고 묶고 이런느낌 다나서 진짜 소름끼치고 몸에 힘이 계속 들어갔어요 ㅠ_ㅠ
그러다가 이제 마지막 꼬메는 작업에서 진짜 감이 다 살아나서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니까 의사가
수면마취 남은거 넣으래요
그래서 수술 중단하고 넣고 또 숫자를셋습니다.
근데 이번엔 100까지세도 잠이안오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도 제가 계속 숫자를 세니까 남은거 모조리 다 넣으래요 마취약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넣고도 숫자 100넘게 세니까 의사가 두방만 꿰메면 되니까 참으라고......그래서 진짜 생바늘을 코에 쑤시는걸 그대로 견뎌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어요....넘 아파서 간호사가 제 발이랑 손을 다 잡고 있었고요.....진짜....제 생에 그렇게 아픈 수술첨입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주사를 뭐그렇게 많이 맞는지 ㅠㅠㅠ
나중에 말 들어보니가 제가 마취도 잘 깻지만...
피도 많이 흘렸고 수술시간도 2시간이나 넘겼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