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압구정에서 수술받았어요.
워낙에 콧대가 없었던 낮은 코라 수술하기도 힘든 코였는데 지금은 무사히 잘 돼서 만족중이랍니다. ^^
원래 내 코가 이랬어야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네여.
수면마취가 참 좋대여~
터널 통과하면서 잠들 때 미워하던 사람들 얼굴이 하나 둘 슥~ 스쳐지나가면서 -.-; 잠이 확 오더군요. 곧 깨긴 했지만. (수술 내내 잠들어 있는 건줄 알았는데 의식은 다 깨 있더라구요)
어제 드디어 테잎과 실밥 떼고 자유의 몸이 되었어요~
호박즙 열심히 먹고 많이 걸어주었더니 부기는 화욜쯤에 이미 다 가라앉았구요. ㅎㅎ
근데 제가 4mm정도를 높였는데 (꽤 많이 높인거죠,,) 어제까진 실리가 내 뼈를 눌러대는 것 같고 정말 꽉 차서 약간 아픈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게 내 뼈와 분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계속 코끝이 내려오는 느낌이 드네요.
막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 -_-;
원래 이런 건가요????
참고로 전 연골은 그냥 자가연골로 했고, 실리만 넣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