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도 낮은데 특히 콧볼이 너무 넓고.. 사실 용코? 복코? 이런 수준으로 퍼져 있어서.. 기저에 외모 콤플렉스처럼.. 남아있더라고. 성형해서 이뻐지는 사람들, 필러든 뭐든 관리 하면서 이뻐지는 사람들 보면 너도 너무너무 그 사람들을 닮고 싶고.. 그랬었어.
그렇게 복코교정 잘한다는 병원으로 발품 3군데 다녀왔는데.. 사실 4~5군데도 돌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은 여유 있었거든? 근데 이렇게만 다녀와도 손품을 오래 팔았던 덕인지.. 상담 다니다보니 비교도 확실히 잘 되고 저게 나한테 좋은 말인지 혹은 과하게 추천 해주는 말인지 걸러서 듣게 되더라
그에 반해 난 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없는 결정장애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 오히려 모든 선택을 환자에게 맡기는 곳이 아닌 의사의 시선, 의견을 환자에게 명확히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결과를 오픈 해주는 병원이 나랑 맞는 곳임을 깨닫게 됐음..
심지어 분명히 내가 정해도 괜찮을 법한 것들까지 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 해주면서 추천해주는 모습에 신뢰를 더 할 수 있게 된듯.
나는 정말로 내 코를 자기 코마냥 생각 해주는 원장님을 만나고 싶었거든? 그렇게 바나나 권 원장님한테 코 성형 받게 됐고 내가 바랐던 대로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또 너~무 자연스럽진 않은 딱 그 중간의 모양이 나오게 됐어
일단 다른 건 거두절미 하고 콧볼이 줄어들어서 정말 만족해. 쉐딩해도 어쩔 수 없었던 콧볼이었는데 수술 하길 백번 잘한 것 같아
아 이건 정말 내가 코 하고 맘에 드니까 쓰는 후기구. 절대 성형 권장하는 글이 아님...! 모든 성형과 시술은 정말 100번 1000번의 고민 끝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ㅠ 각자 맞는 병원이 분명 있을 거니까 많이 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서 최선의 결과 가져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