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수술했었는데 분필코 같이 만들어놔서
몇 년 긴가민가하게 그대로 살다가
7개월 전에 서울 다른곳에서 재수술....
여기서부터가 불행의 시작
여긴 비염 없는 나에게도 비염이랑 비중격만곡증 같이 수술하면
실비 청구 할 수 있다고 권했던 곳이야
그때 복코교정이랑 뭐 이것저것 했는데
나한테 절골 할건지 말건지 선택하라고 하더라고
절골 좀 부담스러워서 안했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높이 말도 안되게 낮고 돼지코가 됐네
이게 절골 안해서 그렇게 됐다기엔 복코교정도 했는데
하나도 교정 안돼서 나 재수술 조졌구나 짐작 됐어
걍 계속 화나고 눈물밖에 안나서 결국 지난달에 재수술한거구
이번 재수술은 피니쉬에서 했는데
일단 원장님 미감이랑 내가 원하는게 디자인이 동일했고
그 다음에 자가늑 보증제 있어서
여기서 수술하게 된거야
수술하고 3개월 안에 코끝 떨어지면 환불해준대서
이거라도 있어야 내맘이 편할거 같아서
병원 좀 다녔는데 솔직히 내 코 단점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서
재료나 수술 같은건 대부분 비슷하게 하더라고
마침 난 모양 불만족이 커서
미감 제일 많이 본거 같애
수술은 퇴사하고 1월에 하려다가
걍 지난달에 했고 대강 수술하고 한달 좀 넘었어
수술하고 제일 달라진건
일단 코 크기가 많이 줄었다는거
낮고 퍼져서 뭉툭했는데
그게 많이 잡혔고
콧대가 생겼다는거
전에 흡수된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콧대 부분 C자로 걍 아예 흡수 된 것처럼
콧날이라곤 없었던게 지금 너무 뚜렷하게 잘 보여
글고 전에 복코한거 효과 없어서
이번에 다시 했는데 복코 싹 잡혔더라
이제야 좀 돈 쓴거 같고
코 열은 보람이 느껴져
수술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환자 미감 이해 못하는 데는 절대 가지마
특히..나처럼 돼지코인데 수술 스킬만 좋은데 찾는건
진짜 독이 될 수 있어...미감 무조건 봐
상담 때는 어떻게든 잡으려고 미감 이해된다고 하는데
걔네 후기 보면 진짜 알겠는지 아닌지 답 딱나오거든
무조건 봐...어케 아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세번째 성공한거 좋긴한데
두번째 병원 때문에 세번 열은건 여전히 화나긴 하네
이건 어쩔 수 없나봐
그래도 이번에 끝나서 다행이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