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는 있는 편인데 매부리 진짜 심하고 코끝 완전 떨어져있어ㅜ 웃을 때 화살코 되는게 컴플렉스였어>
<수술 전 웃을 때>
<수술 전 정면>
<수술 7일차 정면>
드디어 부목 떼고왔다ㅜㅜ
나는 매부리코+화살코+긴코+휜코 로 총체적 난국이었어ㅜㅜ 병원은 6곳 발품 팔아서 제일 안전할 것 같고 원장님과 의견이 가장 맞는 곳으로 골랐고 후회는 없어!
상담 때 내가 원했던건 무조건 자연스럽게, 안전하게, 인상이 많이 변하지 않게, 직선에 가까운 직반이었어.
원장님은 매부리가 심해서 조금 남을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아직 붓기가 있지만 진짜 깔끔하게 다듬어주셨어ㅜㅜ
코끝은 귀연골이랑 비중격 썼어.
실장님, 직원분들도 적당히..?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신 편이야. 나는 너무 친절한것보다 이런게 더 편한거같아...
병원규모가 큰편은 아니지만 아늑...하고..?ㅋㅋㅋ나쁘지않았어!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많아서 내가 뒤로 미뤄지고 이런 느낌 없어서 좋았어.
수술일: 수술 한시간전에 도착해서 사진찍고 가글하고 세수하고 대기하다가 수술 들어감. 보호자는 태블릿으로 cctv 보실 수 있음. 수면마취 중간에 내가 너무 움직여서 깨움..ㅜ근데 하나도 안무서운게 수술방 간호사분들도 정말 친절하심. 그리고 내가 깨어있다보니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 이런게 들리고 느껴지는데 믿음직했음.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좀 쉬다가 원장님 뵙는데 수술 끝나자마자 찍은 사진 볼 수있음. 간단히 상담하고 퇴원함. 이때 코라인 너무 맘에 들었어서 부목하고있는 일주일동안 불안함은 없었던 것 같음.
택시타고 집가는데 그때부터 슬슬 통증 옴ㅜ 수술 후 4시간이 정말 아팠는데 코랑 귀보다 윗니,잇몸이 죽을맛..... 윗입술 안쪽에 멍은 아직도 있긴한데 그 이후로는 약빨때문인지 아프진 않음.
밤에는 앉아서 자려고 하다보니 정말 10분에 한번씩 눈뜸.. 30분쯤 지났나 하고 시계보면 10분 지나있고..그냥 잠은 안들고 눈감고 밤샘....
1일차: 잠도 못자고 아침에 바로 솜빼러가서 항생제랑 붓기주사맞음. 코에 솜빼는건 안 아팠는데, 와 붓기주사 뭐야.. 컨디션 최악이라 그런걸 수도 있는데 너무 아프고 기분 나쁨ㅜ 찌릿찌릿ㅋㅋㅋ 그리고 붓기 레이저하는데 몸이 너무 예민하고 힘들어서 가만히 누워서 하는 것도 못하겠다고 뛰쳐나옴..사람은 잠을 잘 자야함 진짜..직원분들 당황하셨을 듯 ㅜ
2일차 밤부터는 그냥 누워서 잤음. 붓기는 1일차 아침이 가장 심했던게 얼굴 전체적으로 다 붓고 눈까지 멍듬
2일차~6일차: 첫날 이후로 그냥 정자세로 누워서 잤고 입은 건조하지만 시간 갈수록 새벽에 깨는 횟수도 줄었음. 나는 코에 솜 빼도 점막이 부어서 코는 막혔음. 붓기는 코 빼고 거의 없고 멍도 다 노란색이라 며칠이면 거의 사라질 것 같음. 대신 코는 한라봉임 ㅎ 그리고 콧물 진짜 일상생활 불가능... 주르륵주륵ㅜㅜ 코 풀지도 못해서 더 힘든데 흐르는 것만 닦아줘도 너무 닦아서 코 아래 피부 따가움..
립밤 계속 발라주고 얼굴은 수건 물에 적셔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해주고 온찜질 한담에 그 수건으로 얼굴 닦았음 개시원행.... 스킨패드로도 얼굴 닦아줬음.
머리는 3일차, 7일차에 미용실 감.
7일차: 드으디어 부목떼러 감. 사진찍고 간호사분이 해주셨는데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서..^_^ 부목떼는거는 하나도 안아팠고 실밥도 거의 느낌 안남. 소독거즈로 코안에 닦아주시는데 무릉도원.
붓기 레이저하고 원장님 뵙고 옴. 원장님도 수술 잘됐다고 하시고, 잘먹고 잘 쉬어서 최대한 자가연골들 흡수 되지않게 하자고 하심. 원장님이 만족해보이시니까 더 안심ㅜ
-8일차: 코는 아직 코봉이지만 멍은 진짜 거의 사라짐 이틀뒤 출근인데 화장하면 아예 안보일듯
얼굴 인상은 하나도 안 변해서 너무 좋고 말 안하면 처음 본사람들은 아무도 수술한지 모를것 같음..근데 Face ID는 재등록함ㅋㅋㅋ쿠ㅜㅜ 빨리 붓기빠져서 좀 더 얄쌍해졌으면 좋겠음.
- 붓기관리는 냉찜질, 온찜질 밖에 안함.....그것도 냉찜질만 열심히하고 온찜질은 잘 안한듯..ㅜㅜ산책도 잘 안했고ㅜㅜ호박즙은 2팩 먹었나.. 보람차라고 붓기 관리하는 타먹는 차 있는데 그거 집에 좀 있길래 몇개 타먹음. 그랬는데도 나름 붓기가 잘 빠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