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받은지 한달 좀 지났구 어느정도 자리도 잡은거 같아서 후기 올려봐
내가 원래 코가 짧고 코끝이 처져있었어
그리고 제일 신경쓰이던건 웃을 때 퍼져보이고 코끝이 눌려보이는게 싫어서 늘 수술을 고민하긴 했었거든 근데 좀 무섭기도 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동생이 코수술 받고 왔더라고 그거보고 나도 빨리 해야겠다라고 생각들어서 알아보기 시작했어
병원들은 대부분 코수술로 유명한병원들로 4군데 다녀왔고
각 병원마다 추천해주는 수술방법이나 보형물이 다 다르고
내가 원하는 코는 안된다고 딱 잘라서 말하는 병원도 있어서 이때 살짝 멘붕옴 ㅋㅋㅋ
근데 내가 수술 받은 곳은 원장님이 원하는 코모양이 되려면 무보형물로도 가능하지만 콧대에 실리콘 얇게 넣는데 좋을거 같다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고 보통 원장님이 추구하는 방법으로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원장님이 내 코 상태랑 이미지에 맞게 수술방법이랑 보형물을 추천해주시는거 같아서 좋았어
또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해도 되는거니까 많이 알아보고 생각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더 보형물을 고민해볼 수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동생도 여기서 코수술 한거고 옆에서 지켜본 결과 부작용도 없고 예쁘게 잘되서 나도 같은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어 ㅋㅋㅋㅋㅋ
코재료는 원장님 말씀대로 실리콘 살짝 넣는게 효과 좋을거 같아서
수술 당일날 마지막으로 디자인 상담 해주실 때 무보형물에서 콧대 실리콘 코끝 비중격 사용하기로 결정함!!!
수술하고 가장 힘들었을때는 바로 당일이야
수술 받아본 예사들은 공감할걸..
하루 정도는 코안에 솜을 넣어주시는데 이게 숨쉬는게 너무 힘들더라
코가 막혀 있으니까 맛도 못느끼고 입으로 숨쉬니까 입술도 바짝 마르고 갈라지고 ㅠ그리고 갈증 엄청나…하루정도는 빨대로 물마셨어 ㅋㅋㅋㅋㅋㅋ
이때가 가장 시간이 안갔던거 같아
근데 7일차에 부목이랑 실밥제거하고 달라진 코 보면 힘들었던거 싹다 잊게됨ㅋㅋㅋㅋㅋㅋ
약간 힘들었던 시간 보상 받는 기분도 드니까 신통방통했으
그리고 이때부터 붓기 엄청 잘 빠지는 시기라 아침마다 눈뜨면 코 상태부터 보고 틈만 나면 거울들여다 보게 되더라 나만그래?
지금은 아직 코끝에 붓기 때문에 땡땡해보이는데 코끝 붓기가 가장 마지막에 빠지고 나중에는 더 얄쌍하게 변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당
다들 어떤 수술을 하든 직접 상담도 다녀보고 잘 선택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그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었으면 정말 좋겠어 ㅠㅠ❤
라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