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병원 다 브로커(마케팅) 있습니다

병원 디자이너 입니다
주로 성형외과에서만 있었어요

큰 병원에서도 작은 병원에서도 다 있어봤습니다
죽어라 보정해요 다
심지어 전사진만 가지고 후사진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저를 농담삼아
x 원장님~ 하고
이렇게 마케팅팀에선 부르기도 해요..

수술결과 진짜 안좋아도 포토샵으로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로 보이게 가능하거든요.. ct촬영도 당연히 포토샵 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그냥 보여줘도 의대생이지 않는한 큰 차이를 잘 모르기때문에 보통 있는 그대로 보여주긴 합니다만.. 블로그에 올라가거나 하는 경우는 보정하는곳들이 많아요.

저도 성형 망한 입장에서 이런일 하는게 참.. 모순이네요
참고로 성예사에도 브로커 꽤 많더라구요..
어떤분은 게시글이 언제는 남자였다가, 언제는 여자였다가 바뀌더라구요..? 신고 넣었는데 잘 처리됐는지 모르겠네요..

마케팅팀 손부족해서 요청 들어오면 댓글 조작도 합니다.
어지간한 악플이나 게시글은 요청해서 지우지만
교묘히 올려주신분들건 못지우는데
그런건 이아이디 저아이디 모아다가 신규게시글 계속 작성 해서 아래로 눌러버려요....

그리고 품평당해요 사진제공하면.. 마케터들한테..
진짜 못생겼네, 얘는 트젠이냐 뭐냐, 못생겼으니 눈 가려서 올려라, 눈가리니 꼭 범죄자같다 등등..

아 참고로 브로커들끼리 악의적으로 경쟁 병원 깎아내리는 소문 내기도 하니 확실한 근거 없이 여기병원 블랙이다, 사고난적있다 운운하는것도 브로커가 하는말일수도 있어요

저는 뭐랄까... 그냥... 성형 진짜 찰떡 같이 잘될 케이스인분들만, 진짜 돌팔이 아닌한 성공할 분들만(미적인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수술이 쉬울 케이스인지 얘기하는 겁니다. 눈두덩이 두툼하신분이랑 얇으신분이랑 비교하면 얇으신분이 매몰이나 절개 선택권도 있고 훨씬 쉽겠죠 수술이) 하고 어려운 케이스는 아예 안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

저도 욕심내다가 외모 망치고 너무 후회하고 있어서...
다들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이벤트가에 현혹 되는건 안좋은것같습니다... 의사도 돈 많이 준 사람 아무래도 신경씁니다.

정보를 찾으실땐 예쁘게 된 사진 이런거 다 의미없고
원장 약력이랑 수술 집도 횟수랑
원장이나 실장이 얼마나 후관리를 잘해주냐 정도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약간이라도 어려운 케이스다 싶으면 첫수술이라도 재수술 병원 가서 돈 많이 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