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믿고 갔는데, 하필 내가 간 날은 많이 피곤하셨는지 오히려 짜증과 과잉진료를 경험하고 옴. 질초음파를 하다가 갑자기 입구가 헐었다면서 암검사 할게요~ 하더니 동의도 구하지 않고 조직을 떼어감. 검사 전 비용이 얼마인지, 검사를 하면 어떤 균이나 바이러스를 알 수 있고 그중 어떤게 의심되어서 하는지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음. 상대랑 서로 처음이어서 의사도 자궁경부암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것에 동의했는데도 검사는 취소하지 않았음. 결국 결제할때가 돼서야 검사가 6만원이었다는걸 알았고, 데스크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취소 가능하대서 취소하고 질초음파랑 진료비로 11만원만 냈는데, 처음부터 암검사를 할건지 물어봐줬다면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았을것 같음. 갑자기 넣었던 질경이 상태 관찰용이 아니라 자궁경부암 검사용이라는것도 집에 와서 검색해보고 알았음. 자궁경부암 검사는 나라에서 2년에 한번씩 무료로 해주는거고, 내가 비보험으로 해서 6만원을 더 낼뻔했다는것도 검색으로 알았고 이게 말로만 듣던 산부인과 과잉진료라는것도 알게 되었지만 정작 왜 아픈건지, 회복이 언제 될지, 뭘 하면 도움이 될지는 하나도 알지 못했음. 카카오맵 후기를 가려놨을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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