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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번에 하면 4번째 재수술이 되는데요

ㅁㅌ랑 ㅇㄷㅇㅇㅇ 중 고민하고 있어요.

일단 지금 제 코에서 불만족은 지난번 수술로 코끝이 좀 길게 화살코처럼 됐구요 엄청 심하진 않은데 코가 전체적으로 길어진게 제 얼굴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 해요. 이 부분은 이번에 재수술로 상담 다녀본 모든 병원에서 동의한 얘기에요 다들 지금보다는 좀 짧은 코가 저한텐 더 어울린다구요.  그래서 일단 이 부분을 개선하고 싶고

두번째는 코끝이 휘어서 이 부분인데요.. 콧구멍이 비대칭인데 또 비주는 딱히 휜게 아니라서 콧구멍비대칭을 수술로 개선하긴 어렵다고 다들 그러셔서 큰 기대는 안 하지만 무엇보다 코끝이 자꾸 오른쪽으로 휘면서 왼쪽 콧구멍으로 숨쉬는게 점점 답답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크겐 아니더라도 좀 잡히면 좋겠다 싶어요

마지막은 콧대인데요. 실리콘은 첫 수술에서 썼다 염증이 났기 때문에 굳이 써서 올릴정도로 이젠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하는데요 근데 마지막 수술에서 미간쪽에 근막을 넣었었는데 좀 콧대가 울퉁불퉁해서 만약 재수술 하게되서 화살코 교정을 하면서 코끝이 좀 올라가면 패인 부분이 좀 더 부각될까 이게 좀 고민이에요.

지금 현재 양쪽 귀연골 비중격 다 써서 왼쪽 귀 위쪽만 연골이 조금 남은 상태라고 뭐가 됐건 수술을 해도 지금 가진 재료로 큰 기대는 어렵다는게 전반적인 의견이에요.

ㅁㅌ 상담:
원장님이 제 고민거리를 굉장히 잘 캐치해 주시고 상담 내용이 너무 저랑 잘 맞아서 두번이나 상담받으러 갔었어요.
여기선 일단 코끝에 남은 이물질 제거하고 콧대 근막 남은 진피같은 이물질 다 제거하고 콧대는 실리콘 얇게 깔고 지지대는 기증 늑연골로 세운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코끝은 왼쪽 귓볼 연골을 사용해서 올릴 수 있다고 하셨어요.

지금 제 코끝에 첫 수술에서 추가로 사용한 인공뼈같은게 붙어있어 많이 딱딱한 상황이라 뭐가 됐건 재수술로 이걸 제거할 시 코가 무너질 가능성이 커서 기증늑연골을 써야하는 부분은 받아들인 상황이에요.

ㅇㄷㅇㅇㅇ 상담:
여기 원장님도 솔직하신데 하나하나 짚는 부분마다 다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일관된 의견이셨구요. 지금 코 크게 나쁘지 않아 딱히 재수술하기엔 시간과 돈낭비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그치만 저도 큰 변화를 바라진 않고 정말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거든요. 코끝을 좀 짧게하면서 살짝 올리면 좋겠는 큰 이유는 제 입장에선 그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모양도 지금보다 개선이 돼고 또 제가 평소에 코가 휘면서 자꾸 막히는 것 때문에 코를 조금씩 맨날 들어보거든요 그러면 숨쉬기가 훨 편해요. 코가 점점 처지고 휘면서 숨쉬는게 답답해진거라... 이 부분을 ㅁㅌ원장님은 굉장히 잘 이해해 주셨는데 ㅇㅇㅇ원장님은 제 이런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눈치더라구요.

아무튼 여기선 수술을 실리콘은 다시 넣어봐야 제 코 상황에서 염증반응 올 확률이 자기가 봤을 땐 50%정도라 쓰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왼쪽 귀 윗쪽 남은 귀연골로 콧대 울퉁불퉁한 부분 메꿀거다 하지만 양이 작고 또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 크게 개선되지 않을거다 그리고 코끝을 좀 짧게하길 원하는건 큰 무리가 아니다고 하셨는데 코 여기서 수술하길 원하면 일단 뭐가 됐건 자긴 제 콧 속 이물질들을 재사용하건 안 하건 다 분리해볼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아마 코끝에 붙은 인공뼈같은 그 재료를 큰 문제가 없어보이면 다시 사용할 계획인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저는 모양은 자연스러워도 괜찮고 코끝만 좀 올라가고 짧아지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면 콧대 폐인 부분이 부각이 될까 그 부분이 우려스럽구요. ㅁㅌ를 가자니 실리콘이 아닌 귀연골로 콧대 흠을 채워주지 않으실 것 같고
ㅇㅇㅇ을 가자니 제 근본적인 문제를 딱히 공감해주시지 못하는게 좀 많이 걸려요. 근데 어차피 여기서 기능 수술까지 바라는게 아니라 원장님께서 코끝수술은 할 수 있다(이것도 뭐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수술이 가능은 하다)하셨으니 코만 살짝 올라가도 제 입장에선 숨쉬는게 조금은 편안해지기 때문에 해줄 수 있다고 하면 실리콘 안 쓰는 상황에서 지금 제가 가진것들로 최대치로 해주시지 않을까 해서 고민이 되는 중이에요.
ㅇㅇㅇ원장님 좀 예민하게 얘기해주셨지만 딱히 틀린말들도 크게 없었어서... 쉽게 맘이 접히진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ㅁㅌ에서 하기로 결정한다면 다시 한 번 더 상담하러 가서 콧대 실리콘은 쓰지 않고 진행하는 방향으로 상담하고 결정할 생각이에요.

두군데 혹시 고민해보신 분들, 수술해보신 분들 계시면 꼭 얘기 들어보고싶네요 ㅜㅜ그리고 두군데가 아니어도 제 코 상황에 어떤게 나을지 조언도 부탁드려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거지만 혼자서 큰 결정을 하려니 지금까지 다 혼자 결정해서 원하는 결과를 못 얻어 이번에 또 수술을 고려하는지라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4번째 수술이라 최대한 신중히 결정하려 해요ㅜ 도움될만한 건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