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윤곽 부모님 설득하면서 눈물 훌쩍했던 이야기
본문
안녕 예사들아
벌써 1월이 돌아왔네,
윤곽한지 1년이 지났구나 벌써~~
간단히 근황을 공유하자면...
- 검진 : 1주년ㅋㅋ 검진 갈 예정
- 핀 : 제거 안 할 예정
- 부작용
(1) 왼쪽 광대 밑 신경 다 안 돌아옴
(2) 간헐적인 뼈 소리
(3) 컨디션 안좋은 날 광대 시큰
(4) 심부볼 처짐
요즘 게시판 보면 부모님 설득 관련해 글이 종종 올라오길래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고해성사를 풀어보고자 해
결과적으로는 나 밖에 모르는 부작용만 남아서 부모님은 크게 신경 안쓰시고 계시지만
처음 수술 말씀 드렸을 때는 결사 반대 하셨거든
수술하고 후뚜맞할까 고민하다가
이건 진짜 죽을 수도 있는 수술이다! 하면서 그래도 한달 전 쯤 선결재 받기로 함
일단 엄마는 원래 성격이.. 감히 말하자면 순하다(?)고 해야하나
자식들 의견에 "안 된다"라는 말씀을 안 하셔
그래서 수술하겠다는 내 말을 듣곤 물음표 가득한 표정이 되셨고
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건지, 어디 병원에서 하는지 물어보셨어
나도 나름대로 잘 알아보고 한 거기 때문에 답변은 막힘 없이 드렸지만
그 이후로 카톡으로 윤곽 사망사건 (ㅎ) 이런 뉴스 자꾸 보내주심
머 이정도 쯤이야 싶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엄마의 가장 큰 반대였던 것 같아
그리고 아빠는 엄하시고.. 좀 무서워서
최대한 미루고 있었는데 엄마가 먼저 말해버림
그리고 그 자리에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가 통해 말해주기론
수술하면 걔는 앞으로 지원 하나도 안해줄거라고 말씀 하셨다나봐.
(아마 결혼할 때 말씀하시는 거 같아. 지금도 머 용돈 받거나 그러진 않음 당연함 내 나이 삼십대)
그리고 나서 이후에 마주쳤는데, 앞에 앉혀놓고 말씀하시더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잠자코 듣고 있다가, 나도 오래 고민해서 결정한거고 생각 바꾸지 않을 거라고 했어.
아빠는 계속 설득하셨고, 예약금 건 거 아빠가 다 주겠다.
이미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그런거지,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안할 수 있는거다.
하지마라. 나중에 분명히 후회한다. 장애가 생길거다.
이런 류의 협박과 설득을 3주 간 마주칠 때마다 했었어.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전에 마지막으로 같이 밥을 먹는데
아빠가, 네 결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말라고 했어.
후회하지 말고 스스로 탓도 절대 하지말라고.
혹시라도 만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말리지 못한 아빠 잘못이니까
아빠 탓만 하면서 미워하라고
그렇게 씁쓸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응.. 하고 방에 들어가서 울었다
진짜 패륜아 된 기분이었어 ㅠ ㅋㅋ
이렇게까지 부모님 속 썩여가며 하는 게 맞나, 진짜 고민 되더라
(하지만 결국 했쥬)
그리고나서 수술 당일 남자친구랑 같이 병원에 갔는데
엄마가 서프라이즈로 병원에 오셨어
병원이랑 수술시간 물어봐서 알려드렸는데, 그냥 오셨더라고
수술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남자친구랑 엄마랑 번갈아가면서 면회 시간 끝까지 옆에서 지켜줬어
막상 병원에서 만났을 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말 안해주고 온 거에 좀 에.. 싶기도 했는데
수술 끝나고 엄마보니까 또 눈물 핑 돌음 ㅋㅋㅋㅋ
서른이 되어도 부모님 앞에선 애기다.
수술하고 일주일 지난 다음에야 집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아빠 보니까 아빠는 '뭘 한거냐? 달라진게 없네' 하면서
시큰둥~ 하심ㅋㅋㅋ 엄마는 호들갑 떨면서 엄청 달라졌다고 하시고
여튼 결과적으론 해피엔딩이다!
오히려 윤곽 수술을 하면서 부모님의 사랑ㅋㅋㅋㅋㅋ 을 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달까
반대를 걱정하고 있는 예사들도,
결국 부모님은 걱정하기 때문이라는 걸 계속 떠올리면서
그 분들의 반대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걸 알아주렴
그냥 모진 소리, 쓴 소리 다 듣고.. 그냥 네네 해..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사의 의견이 한결같음을 보여주면
부모님은 결국 자식을 이기진 못하는 거 같아
물론 예사 부모님은 예사가 제일 잘 알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먼저 말씀 드리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도 가족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비단 성형 수술을 떠나서, 부모님이 진심으로 걱정하실 일은 부모님께 미리 알린다 라는 신뢰를 주는 거니까
나중에 내 자식도 그랬으면 좋겠기두 하고ㅎㅎ
그럼 글 마칠게~
행복한 가정~ 안전한 수술~ 예쁜 얼굴~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한 2026년 되길!
벌써 1월이 돌아왔네,
윤곽한지 1년이 지났구나 벌써~~
간단히 근황을 공유하자면...
- 검진 : 1주년ㅋㅋ 검진 갈 예정
- 핀 : 제거 안 할 예정
- 부작용
(1) 왼쪽 광대 밑 신경 다 안 돌아옴
(2) 간헐적인 뼈 소리
(3) 컨디션 안좋은 날 광대 시큰
(4) 심부볼 처짐
요즘 게시판 보면 부모님 설득 관련해 글이 종종 올라오길래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고해성사를 풀어보고자 해
결과적으로는 나 밖에 모르는 부작용만 남아서 부모님은 크게 신경 안쓰시고 계시지만
처음 수술 말씀 드렸을 때는 결사 반대 하셨거든
수술하고 후뚜맞할까 고민하다가
이건 진짜 죽을 수도 있는 수술이다! 하면서 그래도 한달 전 쯤 선결재 받기로 함
일단 엄마는 원래 성격이.. 감히 말하자면 순하다(?)고 해야하나
자식들 의견에 "안 된다"라는 말씀을 안 하셔
그래서 수술하겠다는 내 말을 듣곤 물음표 가득한 표정이 되셨고
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건지, 어디 병원에서 하는지 물어보셨어
나도 나름대로 잘 알아보고 한 거기 때문에 답변은 막힘 없이 드렸지만
그 이후로 카톡으로 윤곽 사망사건 (ㅎ) 이런 뉴스 자꾸 보내주심
머 이정도 쯤이야 싶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엄마의 가장 큰 반대였던 것 같아
그리고 아빠는 엄하시고.. 좀 무서워서
최대한 미루고 있었는데 엄마가 먼저 말해버림
그리고 그 자리에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가 통해 말해주기론
수술하면 걔는 앞으로 지원 하나도 안해줄거라고 말씀 하셨다나봐.
(아마 결혼할 때 말씀하시는 거 같아. 지금도 머 용돈 받거나 그러진 않음 당연함 내 나이 삼십대)
그리고 나서 이후에 마주쳤는데, 앞에 앉혀놓고 말씀하시더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잠자코 듣고 있다가, 나도 오래 고민해서 결정한거고 생각 바꾸지 않을 거라고 했어.
아빠는 계속 설득하셨고, 예약금 건 거 아빠가 다 주겠다.
이미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그런거지,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안할 수 있는거다.
하지마라. 나중에 분명히 후회한다. 장애가 생길거다.
이런 류의 협박과 설득을 3주 간 마주칠 때마다 했었어.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전에 마지막으로 같이 밥을 먹는데
아빠가, 네 결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말라고 했어.
후회하지 말고 스스로 탓도 절대 하지말라고.
혹시라도 만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말리지 못한 아빠 잘못이니까
아빠 탓만 하면서 미워하라고
그렇게 씁쓸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응.. 하고 방에 들어가서 울었다
진짜 패륜아 된 기분이었어 ㅠ ㅋㅋ
이렇게까지 부모님 속 썩여가며 하는 게 맞나, 진짜 고민 되더라
(하지만 결국 했쥬)
그리고나서 수술 당일 남자친구랑 같이 병원에 갔는데
엄마가 서프라이즈로 병원에 오셨어
병원이랑 수술시간 물어봐서 알려드렸는데, 그냥 오셨더라고
수술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남자친구랑 엄마랑 번갈아가면서 면회 시간 끝까지 옆에서 지켜줬어
막상 병원에서 만났을 땐 당황스럽기도 하고, 말 안해주고 온 거에 좀 에.. 싶기도 했는데
수술 끝나고 엄마보니까 또 눈물 핑 돌음 ㅋㅋㅋㅋ
서른이 되어도 부모님 앞에선 애기다.
수술하고 일주일 지난 다음에야 집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아빠 보니까 아빠는 '뭘 한거냐? 달라진게 없네' 하면서
시큰둥~ 하심ㅋㅋㅋ 엄마는 호들갑 떨면서 엄청 달라졌다고 하시고
여튼 결과적으론 해피엔딩이다!
오히려 윤곽 수술을 하면서 부모님의 사랑ㅋㅋㅋㅋㅋ 을 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달까
반대를 걱정하고 있는 예사들도,
결국 부모님은 걱정하기 때문이라는 걸 계속 떠올리면서
그 분들의 반대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걸 알아주렴
그냥 모진 소리, 쓴 소리 다 듣고.. 그냥 네네 해..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사의 의견이 한결같음을 보여주면
부모님은 결국 자식을 이기진 못하는 거 같아
물론 예사 부모님은 예사가 제일 잘 알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먼저 말씀 드리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도 가족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비단 성형 수술을 떠나서, 부모님이 진심으로 걱정하실 일은 부모님께 미리 알린다 라는 신뢰를 주는 거니까
나중에 내 자식도 그랬으면 좋겠기두 하고ㅎㅎ
그럼 글 마칠게~
행복한 가정~ 안전한 수술~ 예쁜 얼굴~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한 2026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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