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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맘에 들었던 성형외과 두 곳 돌았고 둘 다 당일 예약 권유도 없었고 일정이 빠듯했다면 그냥 두 곳 중에 골라야징~ 할 정도로 되게 좋았어!! 아직 상담 예약 쫌 남아있는 상태인데 앞에 두 곳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손품에서 가장 좋았던 병원이라 뒷 병원들에서 삘 빡 오지 않는 이상 두 곳중에 할 것 같은데
뒤에 병원에서도 말하는 게 갈리면 좀 혼란스러울 것 같음...
그냥 기록 + 푸념이라 ㅋㅋㅋㅋ 예사들이면 어떻게 할 것 같은지 알려줘...

성형외과 전문의.
보통 실장>원장 순인 상담 순서와 다르게 원장>실장 순으로 감.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기도 하고 두 분 다 친절은 했는데 되게 정신 없었음.
가격 좀 비쌈. 콧대가 낮은 코라고 함. 첫수인데 자가늑 권유. 비중격은 많은데 쓸 수 없다고 함.
본인 콧볼 좀 넓은 편인데 의사는 콧볼은 안 건드려도 될 정도라고 함.
매부리 깎고 자가늑 쓰자! < 되게 확고하셔서 약간 ‘타협은 없다!’ 이런 느낌.
> <자가늑>+매부리교정+비중격교정+비주교정
마취과 0, 씨씨티비 열람 사전에 얘기하고 추가금 내야 가능.
원장님께서 되게 자신감 넘쳐 보임. 하면 잘 될 케이스라고 해줌. ((추구하는 스타일이 확고하신 분인 건 알고 있었는데,,, 정작 내 추구미를 안 물어보심...ㅎ))
실장님 왈 디자인 할 때 추구 코나 합의점 얘기한다고 하는데... 만약에 예약금 걸고 날짜 잡았는데 ‘내 코가 그 코로 안 되는 케이스면 어쩌라고...?’ 싶었음.

이비인 전문의이신데 미감이 좋으신 편.
여긴 실장>원장>실장 순이었어.
상담 온 사람보다는 이미 수술 받고 후처리로 온 사람이 훨씬 많았고 대기도 별로 없었어.
하루에 오전 오후로 수술 두 명 받고, 수술 시간도 급하게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신다고 하셔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함.
가격은 합리적이었음. 실비 최대한 나올 수 있게 신경 써 주신다 함.
콧대 낮은 건 아니라고 함. 여긴 또 씨티 보더니 내 비중격이 거의 없다네...? 정면 개선 원한다고 했더니 무보형물로는 안 되고 실리콘+귀 연골 권유.
코가 퍼진 편이라 절골 한다고 했고, 콧볼 축소는 하는데 과하게는 안 할 거고 모아주는 스트로 한다고 함.
> <실리콘+귀연골>+비중격교정+콧볼축소+절골+비순각 교정
이비인 전문의셔서 그런지 비대칭이라거나 이런 걸 기능적, 미용적으로 다 보시고 설명해 주셔서 ‘아 이래서 내 얼굴이 이렇게 보였구나~’ 납득하게 됨. 성형외과적이라기보다는... 뭔가 코라는 분야에 있어서 되게 전문적임...
후기는 별로 없는데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고 보형물 쓰기 싫어서 ㅠ 실리콘 쓸 바에 늑연골 쓰고 싶다 했더니 실리콘이 나은 이유를 되게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심.
위 병원 원장이랑 다른 의미로 자신감 넘쳐 보이심.

겹치는 게 하나도 없을 줄은 몰랐어... 물론 아직 상담 좀 남아서 더 돌면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 아닌 부분 추릴 테지만 후자 병원이 좀 더 맘에 들긴 하는데 아 머리아프다... 코신병오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