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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는 진짜 뭣모르고 잘 안알아보고 가서 긴코싫다 그것만 아니면 된다 했어. 첨에 하고 나왔을때는 진짜 느낌이랑 각도랑 너무 만족했었어.
근데 결국 코끝이 버티질 못했는지 점점 휘어서 콧구멍 한쪽이 거의 일자가 되는거야. 병원에서는 걍 붓기때문에 그럴수 있다는 식(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말도안됨)으로 얘기했었어.
진짜 정병 상태로 6개월 버티고 다시 그 병원가서 비대칭 고쳐달라해서 바로 수술 받았어.(이때 왜 똑같은 병원 갔을까 ㅅㅂ) 비대칭은 고쳐졌는데  코끝은 그냥 좀 낮았어.
근데 이때부터 문제 시작.. 한지 일주일쯤부터 코안쪽이 부어 오르기 시작해서 걍 한라봉코가 된거야. 진짜 엉엉울면서 찾아가니까 염증이 생긴거라더라.. 진짜 개멘붕.. 가서 주사로 염증 빼내고(졸라아픔) 일주일 동안 매일가서 항생제 링거맞고 항생제 먹고 면역 박살났어. 다행히 염증이 잡혀서 코열어서 세척은 안해도 되었어. 근데 진짜 코끝이 개같이 녹았는지 그냥 매부리 코처럼 코끝이 낮아짐..하.. 그래서 내 모태코보다 더 길어진 느낌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두번째 수술할때 코안에 거즈도 안넣고 코 위에 테이핑도 안해줬었어.. 개열받네..

무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들 병원 알아볼때 실장 싸가지 없거나 그러면 걍 가지마. 나중에 문제생기면 정병온 상태에서 싸워야해(이길 확률 극악됨) 그리고 유튜브 이런거 너무 믿고가지마. 요즘 병원들 영상찍을시간에 후처치나 잘했음 좋겠다.
이런 부작용 나도 나는 안걸릴줄 알았어. 근데 만에 하나라는게 있는거라서 본인은 무조건 좋은 케이스가 되는거 아니야. A/s 잘해주고 친절한데 골라가.
이제 삼수 알아보는데 진짜 현타온다. 재수삼수 성공한 병원 있으면 살짝쿵 알려주고 가면 고마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