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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팔지흡 고민하는 사람 꽤 있길래 작성해봄
(일단 내 지인 중에는 꽤 있었음)
팔지흡이 아니더라도 지흡 관련한 꿀팁도 있으니
수술 하러 가기 전이나 고민 중이신 분들 보면 좋을듯 함

[요양 강추템]

1. 앞단추 잠옷 / 집업 + 고무줄바지 ★★★★★
다들 알겠지만 수술하고 팔을 위로 못 듦 ㅋㅋㅋ
티셔츠? 꿈도 못 꿔
앞으로 잠그는 잠옷이나 집업 없으면
옷 입다가 혼자 소리 지르는 상황 올 수 있으니
다들 단추 잠옷 입는 걸 추천
이왕이면 부드럽고 넉넉한 옷으로

2. 팔 받쳐주는 쿠션 or 베개 ★★★★★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
팔 아래로 축 늘어지면
당김과 욱씬거림 장난 아님
베개 여러 개로 팔을 살짝 올려놓고 자면
붓기도 금방 빠지고
통증이 확실히 줄어듦
나는 일달 잘 때 양옆에 베개 끼고 잤음 ㅋㅋ
그 정도로 효과 좋으니 다들 참고하길

3. 물티슈 ★★★
샤워 못할 때 진짜 필수...
팔 들어올리기 힘들어서
생각보다 일상적인 것들도 다 불편함
침대 옆에 쟁여두면 삶의 질 올라감
(그리고 돈 있는 분들은 미용실 가서 씻는 걸 추천
일단 난 미용실 가서 머리 감음 ㅇㅇ)

4. 이온음료 ★★★★★
수술 당일부터 2~3일 정도는 목이 엄청 마르기도 하고
나는 맹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쟁여놓고 마심
수분 보충 많이 해줘야 붓기 빨리 빠지는 거 잊지 마시길


[생각보다 비추템]

1. 호박즙
마음의 안정 효과는 있으나
와 붓기 빠진다! 이런 건 없음
물 많이 마시고
가볍게 걷기가 100배 나음

2. 멍크림
바르는 순간 끈적여서
압박복 입는 난이도 높아짐 ㅋㅋㅋㅋ
압박이라 이미 끼는데
끈적이니까 입을 때 피부 땡겨서 전쟁이야.


[후기]
초반에 팔 힘 거의 없어서
이왕이면 집에 동거인이 있으면 좋아
물병 뚜껑 여는 것도 힘들 수 있거든

또 누웠다 일어날 때 팔로 지탱 못 해서
복부 힘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난 일단 동거인이 있어서 괜찮았어

압박복은 처음에 답답했지만
이거 안 하면 더 아파서 입게 됨

붓기랑 멍은 뭐 다들 있는 거고
시간 지나면 한 달이면 빠지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진 않아도 돼

일단 내가 생각 나는 건 여기까지
추가로 궁금한 거 있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