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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연예기획사 다니는 사람이 말하는 성괴상 되는 이유

작성일 25-12-09 16:33:34
조회 3,6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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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형외과 실장 지인들도 많이 있고 실제로 데스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성형 사례들을 봐왔어. 나한테 와서 성형 견적 받는 친구들도 많음. 최근에 옮긴 직종이 연예기획사라(당연히 내가 연예인은 아니고) 성괴상은 싫은데 성형을 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글 쓸게.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 비난하거나 잘 못 됐다고 말하는 글이 아님.

요즘 성형이나 시술을 워낙 흔하게 해서 야금야금 고쳐가면서 예뻐지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많이 대중화되었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했다가 인위적인 얼굴이 되는 경우도 많음

문제는 뭘 얼마냐 했나보다 결국은 조화임
조화가 깨지면 안돼.

어떤 사람은 눈 코 입 윤곽까지 다 했는데 성괴 느낌이 안 나고, 어떤 사람은 눈만 했는데도 성괴 느낌이 나는 것처럼.


- 코만 고치면 괜찮을텐데... 눈만 고치면 괜찮을텐데... 하는 사람

물론 내 주위에도 자신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한 부위의 성형만 하고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있어. 근데 얼굴은 조화야. 이걸 신경 쓰기 시작하면 코를 만졌을 때 눈의 모양이 맘에 안 들어서 라인을 높인다거나 바꾼다든지, 눈을 해서 화려해졌는데 코가 밋밋해보여서 높이를 높인다거나, 또는 코를 높이니 인중이 길어져서 상중하안부 비율이 망가지니 인중 축소나 입술 필러를 생각하는 사람. 이런게 내가 주위에서 성형한 친구들이 추가적인 성형을 나한테 고민상담할 때 맨날 말리는 이유야. 특히 두꺼운 라인의 쌍커풀은 시작점이 중간라인보다 두꺼우면 소시지 쌍커풀이 되는거지.

- 자기 얼굴의 강점을 모르는 사람

진짜 많기도 하고 안타까워... 내 주위로 또 예시를 들어보자면 쌍수가 자연스럽게 된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코 성형을 하고 싶어 했는데 걔의 원래 코는 콧대가 좀 낮고 콧등 라인이 얇지 않은 대신 눈이 몰려보이지 않고, 중심부를 코가 조금 차지해주면서 얼굴의 여백이 적어보였어. 하지만 그 친구는 결국 콧대 실리콘을 넣었는데... 콧대의 윤곽이 생기니 코는 당연히 슬림해보이고 퍼지는 느낌은 적었어. 그렇지만 눈 앞에 하이라이트 효과가 생기면서 친구의 눈은 몰려보이고(살이 땡기는 것과 별개로) 중심부에 몰리니 여백이 더 잘 보이게 된거지. 이마거상을 하면 눈썹과 눈 사이는 시원해지겠지만 중안부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얼굴 비율이 확 깨지는 것처럼. 거울을 정말 많이 보고 해야 할 성형과 아닌 성형을 잘 구분해야 해.

- 앞트임을 가벼운 수술로 생각하는 사람

난 제일 말리고 싶은 수술이 있다면 무조건 재수술 염두에 두어야 하는 코수술이나 처짐관리 힘든 양악윤곽수술도 아니야. 바로 앞트임. 이거 진짜 가볍게 생각하면 안돼. 얼굴을 전체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사람의 눈, 눈가 주위를 보는 사람이 더 많을거야. 미간 사이가 멀다고 무작정 앞트임 해야지 하는 사람이 있는데 눈과 눈 사이가 좁아질수록 흔히 말하는 성괴 얼굴에 도달하기 쉬워. 눈과 눈 사이 거리는 어느정도 적당해야 자연스럽고, 하더라도 정말 조금만 화장으로 커버하는 식으로 해결하는게 베스트임. 르세라핌 카즈하도 미간 사이가 넓은 편인데 화장으로 커버하면 그만이고 오히려 이런 점이 더 자연스럽고 청순한 매력으로 작용되어서 이점이야. 요즘 아이돌 중에서 눈-눈 사이 좁은 여자 아이돌인데 인기 크게 얻은 여돌이 있을까 생각하면 딱히... 에스파 카리나도 앞트임 했다는 말 있지만 정말 정도껏 자연스럽게 트여놔서 항상 앞트임 메이크업 강조하는 것만 봐도 생얼은 미간 사이가 여전히 존재하거든. 앞트임 더 찢었으면 진작에 찢었지 메이크업으로 보완하는 이유가 있어.

- 무작정 필러나 보형물로 해결하려는 사람

정말 누가봐도 심하게 꺼진 이마(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정도를 넘어선 꺼진 이마...)가 아니라면 이마는 정말 건드리지 않는게 나아. 보통 이마 보형물이나 필러는 웬만해선 티가 날 수밖에 없어. 주위에 성형외과 실장을 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대표 원장에게 직접 시술을 받았고(연예인이 필러 맞는 병원) 대표 원장마저도 자기가 시술한 이마 중에 역작이라고 말했대. 근데도 나처럼 예민한 사람뿐만 아니라 친구와 오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일반인조차도 알 수 있어. 그 리스크에 비해 얼굴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수술이나 시술이 아니다 라는 걸... 어느정도의 이마꺼짐은 얼굴조화상 나은 경우가 90%이상이야.

앞볼 필러 역시 원래 팔자주름 없었는데 생긴 사례도 많이 봤어. 앞볼 필러 이동 때문에 팔자는 더 그늘져보이고 앞볼은 더 빵빵해져서 토마스...(기차)상처럼 보이고. 팔자필러 역시 용량많게 시술하면 99% 이동해. 특히 위쪽으로 이동하면 앞볼은 빵빵 팔자주름은 더 꺼져서 또 토마스상이 되는거고. 팔자필러를 받아야 하는지, 앞볼 슈링크를 받아야 되는 팔자인지 얼굴마다 다른데 후자 케이스인데 필러를 맞아버리면 망하기 쉬워.

하악이 정말 짧거나(엔믹스 설윤 정도) 무턱이 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인 시술 턱끝필러도 말리고 싶다. 대한민국 여자들 10명 중에 9명은 안 어울린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턱끝은 다른 부위에 비해 필러 변형도 쉽게 오고 변형 온 티도 더 많이 나. 결국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해서 얼굴이 어색해지는거지.

보통 도톰한 입술을 원해서 과용량을 반복적으로 시술하는데 필러는 녹이지 않고 리터치만 받으면서 계속 쌓이는거야. 그러다보면 윗입술이 두꺼워지는 걸 넘어서 필러가 주저앉고 인중이 길어져. 그 상태에서 코 끝까지 높이면...? 인중이 더 길어지지. 또 입꼬리 필러는 절대 입꼬리를 올려주지 않아. 잠깐 착시처럼 보일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입꼬리가 더 처진다. 그쪽 부위에 필러가 쌓이면 심부볼처럼 돼서 하관이 무거워보이고

>>이렇게 정리해보면 결국 과한 시술 욕심과 어색한 비율 때문이야.

필요한 부위에 최소한으로 조화를 고려해서 해야 하는데 유행을 따라가거나 욕심을 내면 대부분은 성괴상이 됨
성형은 빈도수, 얼마나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게 조화롭게 하느냐가 중요해.
처음부터 고용량 필러시술 절대 X
처음부터 풀 성형 때려박기 절대 X

야금야금 고치는 사람들이 예뻐지는 이유가 다 있어. 필러 시술을 받더라도 풀페이스 필러 시술보다 하나하나씩 받는게 나중에 본인 만족도도 훨씬 높아 대부분.

눈-눈 사이 거리든 얼굴형이든 여백이 좋게 작용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 괜히 여백의 미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야...


Q&A

Q1. 앞볼필러 양쪽 다 합해서 1-2cc만 맞아도 성괴상 되나요?
맥시멈 양쪽 2cc라고 생각

Q2. 팔자필러 무조건 맞으면 안되나요?
맞아도 되는데 웬만해서는 수입, 양쪽 합해서 1cc 맞고 후에 리터치 하는게 나음 처음부터 4cc는...;;

Q3. 입꼬리 필러는 아예 비추인가요


Q4. 앞트임하면 무조건 성괴상 되나요
적당히 하면 괜찮은데 적당히 해주는 의사도 드물고 적당히 하려는 환자도 드물고

Q5. 앞트임복원술 하면 돌아오지 않나요?
100% 돌아오지 않음(연예인 모씨의 예시만 봐도...) 그래서 신중하게 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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