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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빵에 우유 먹다가 입을 못 벌리는 내 모습에 현타 씨게 와서 써보는 5일차 윤곽 후기

일시
25-12-01 22:25:02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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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이랑 턱끝 전진하고 나서 지금 5일차인데, 빵 하나 너무 먹고 싶어서 잼 발라 먹으려다가 이것도 먹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내 모습에 현타와서 수술 직후부터 5일차까지 후기 낋여왔어.

일단 나 같은 경우에는 광대를 딱히 할 필요가 없는 얼굴이라 사각턱이랑 턱끝 피절절골 교근축소 심부볼 제거 이렇게 5개를 한꺼번에 했고, 죽다 살아나서 현재 5일차인 상황이야. 곧 안면윤곽을 한다! 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하면 이 글을 정독하길 바랄께.

일단 수술 전에 무엇을 챙겨가면 좋냐! 이것부터 말해줘야 할 것 같아.

첫번째로 벙거지 모자, 편한 옷. 이건 다들 알 것 같고
두번째로는 패드나 노트북을 필수적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 아마 대부분 예사들이 하루 정도 입원을 할텐데 잠을 잘 못 잘꺼야. 그렇다고 시간이 잘 가냐? 당연히 아니겠지.. 그냥 릴스나 유튭 보면서 빨리 내 몸이 자가치유 퓨숑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길 바래야 하는데, 폰을 손으로 들면서 볼 그런 정신이 없어. 내 얼굴 불편해 디지겠는데 팔까지 아플순 없잖아? 글고 한쪽에는 링거가 꼽혀 있을 예정이라 그냥 패드로 여러가지 하는 것을 추천해.

수술 전에 뭐 아프냐 그런 거 걱정이 많을텐데 윤곽수술은 크게 아픈 수술은 아니야. 아프지 않다! 이건 아니고 개인차가 당연히 있겠지만, 윤곽수술 자체는 난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한 수술이라 생각해. 어떤지는 있다가 얘기해보도록 하고, 그냥 수술 전에 마취 딱 들어가면 잤다 -> 일어났다 수술 끝 이렇게 생각하면 돼.

수술 직후 (1일차)
마취가 딱 끝났다! 그러면 일단 첫번째로 다가오는 느낌은 얼얼함일꺼야. 막 아프다 그건 아니고 내가 유튭에서 비유를 봤는데 아스팔트에서 차가 내 얼굴 밟고 지나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은 얼얼함이 있어. 그리고 다음으로 전신마취의 부작용으로 목이 굉장히 답답하고 말라있고 따갑고 숨 쉬기 힘들고 그럴텐데, 난 개인적으로 윤곽 수술 이후 힘드신 분들은 윤곽수술로 뼈를 잘라냈다는 그 사실보다는 전신마취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해. 수술이 끝나면 물을 3시간 정도 마실 수가 없어. 그 시간 동안에는 물을 마시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데, 잠? 안와. 그냥 버텨야 하는거야. 이게 숨을 잘 쉴 수 있으면 아파도 그냥 버티겠는데, 숨을 쉬는게 너무 어려우니까 미치겠는거지. 그래서 예사들은 수술 전에 꼭 이런 느낌을 알았으면 좋겠어. 나는 사실 다른 분들에 비해 전신마취 부작용은 좀 덜했던 것 같기는 해. 마취과 원장님께서 잘해주신것 같아. 후기 나도 진짜 많이 읽어봤는데 엥..? 이정도까지라고? 싶은 부분이 있었어.
글고 피통 이것도 굉장히 답답하다고 하더라고? 나는 근데 내 얼굴이 운이 좋아서 지혈이 잘 된건지 아니면 원장님께서 깔끔하게 잘 해주신건지 피통을 안 찼어! 이건 진짜 원장님께 감사하고 있어. 쨋든, 피통을 대부분의 경우 차니까 이것도 굉장히 답답하다.

자! 이게 3시간을 어찌저찌 버텨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그러면 물을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느냐 아니야. 너의 입은 향후 2주간은 열리지 않아서 물도 애기마냥 주사기로 조금씩 조금씩 먹어야 해. 근데 이게 물을 마신다고 막 목 상태가 좋아지는건 아니야. 물은 붓기를 빼고 그나마 목 상태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정도일 뿐이지 결론적으로 내 생각에는 시간이 지나야 그 전신마취의 부작용에서 좀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나 같은 경우에는 딱 하루 정도 목 코 답답하고 끝났던 것 같아. 그리고 이제 여기서 불편함 vs 잠과의 싸움이 시작되는거지. 여기서 만약에 예사가 통잠을 막 2시간씩 잤다! 진짜 진심으로 어디 뭐 정글에 던져놔도 잠을 잘 잘 사람이야 축하해. 대부분의 경우는 통잠? 절대 못 잘정도로 불편하고 답답해서 그냥 마음 편히 먹고 드라마나 영화 몇개 선정해놓고 보는 것을 추천해.  그러고 나면 이제 퇴원할 때가 올꺼야.

2일차
2일차에는 이제 약을 처방받고 집에 와서 쉴텐데, 이때 이제 아마 엄청 배고플꺼야. 하루를 꼬박 아무것도 안 먹었기 때문에 거의 뭐 좀비야 그냥. 씻지 못해서 찝찝하지, 얼굴에는 테이프 때문에 세수도 못하지, 먹지 못해서 배고프지. 나는 그래서 호텔 도착하자마자 호박죽 시켜서 한 10입 먹고 포기했어. 어떤 느낌이냐면 그 한 3살 4살 애기들이 밥 질질 흘리면서 턱받이 하고 먹는 느낌 알지? 딱 그 느낌이야. 입이 안 벌려져서 먹지를 못하더라고. 그냥 포기하고 잤어. (참고로 자는것도 1~2시간마다 깨면서 잤어 불편해서) 예사들한테 추천하는거는 그 떠먹는 호박죽 말고 짜서 먹는 호박죽 있어 이걸 추천해. 특히 첫 일주일 차는 뭘 떠먹는게 너무 어려워서 짜서 먹는 친구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 호박즙도 괜찮고, 짜먹는 호박죽도 괜찮고! 어떤 사람들은 2일차부터 산책을 나가던데 나는 어... 그렇게는 못했고 그냥 3일차까지는 한번도 안 나가고 집에서 요양만 했던 것 같아. 이제 이때부터 아 붓는구나가 좀 체감이 되기 시작해 3일차까지 띵띵띵 부을거라는 거지

3일차
이때부터는 사실 붓기와의 싸움이야. 2일차부터 시작해서 3일차까지 얼굴이 진짜 엄청 붓더라고? 뭐 붓기를 좀 막기 위해서 오만가지를 해도 3일차에 띵띵 붓는거를 피할 수는 없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띵띵 붓게 하고 그 다음에 어떻게 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은 느낌이야. 이때부터 가글이 슬슬 좀 익숙해지기 시작해. 이게 병원마다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일단 내가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2주동안 이빨을 닦지 말라고 했거든? 2시간에 한번씩 입안 소독 가글을 해야해. 근데 이게 맛대가리가 하... 너무 없어 그냥 그 병원 맛이야. 병원에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 있잖아? 그걸 약으로 만든 느낌. 이걸 2주동안 해야 하는게 너무 싫어서 난 빨리 실밥 풀기만을 기다리는 중이야. 쨋든, 3일차부터 나 같은 경우에는 막 신체적으로 힘들다거나 그런거는 많이 없었어. 오전에 오한 한번 들었는데 이건 약 먹고 바로 괜찮아졌고, 혹시나 싶어서 병원에다가도 여쭤봤는데 그냥 전신마취 부작용이라고 했고! 얼굴에 열감 있는 정도? 막 아프다거나 그런게 걱정인 예사들은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윤곽수술하면서 아픈거는 다 전신마취 때문이라서 그래.

4,5일차
이때부터 붓기가 조금씩 가라앉기는 시작하는데, 내가 산책을 막 엄청 많이 안 나가서 그런가, 확실히 가라앉기는 했는데 아직 호빵맨인 느낌은 사라지지 않더라고?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는거는 딱 두가지야 1. 입이 너무 안 벌어진다 2. 얼굴이 엄청 땡겨. 내가 수술한 부위 (사각턱 턱끝) 이 2개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서 얼굴 근육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는 느낌이야. 이게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어. 당분간은 이 붓기로 다녀야 할 것 같은 느낌..? 왠지 지금 이 딱딱한 붓기들은 막 내일 사라지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야. 빨리 실밥 풀기만을 기다려봐야지! 지금 붓기가 딱 어느 정도냐면.. 뭐라고 비유를 해야 할까 막 엄청 부은건 아니고 양쪽으로 사랑니 하나씩 뽑았을 때의 붓기인데, 안쪽 붓기는 엄청 딱딱한 그런 느낌이야!

참고로 내가 지금 붓기 줄이려고 먹고 있는거는 호박죽, 당귀수산, 칼륨 알약, 클렌징주스, 뉴베인, 트립라인정 요렇게 먹고 있어! (근데 이게 효과가 있다는 거는 아니고 그냥 참고만 해줘..!)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 아는 선에서 답해줄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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