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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내 개인 경험 후기야.
누굴 공격하거나 단정하려는 의도 없고, 나처럼 급하게 결정했다가 후회하는 사람 없었으면 해서 적는다.

나는 첫 수술이었고, 원래는 첫 번째 사진처럼 시원하게 크게 뜨는 무쌍이었어. 주변에서도 눈 예쁘다는 말 많이 듣는 편이라 진짜 고민 없이 살았지. 근데 30대 되면서 겹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거슬려서 병원을 갔어.

근데 상담부터 느낌이 좀 그랬다.
부작용 얘기는 거의 없고,
“잘된다”, “어울릴 것이다”,
“눈매교정하면 눈쪽이 훨씬 시원하다”
이런 말만 계속 반복해서 솔직히 좀 과하다는 느낌은 들었어. 그래도 가격이랑 분위기에 휩쓸려서 결국 무쌍 부분절개 눈매교정수술을 했지.

근데 결과는 내가 기대한 방향이 전혀 아니었어.
내 기준에서 라인도 추구했던 것보다 높게 잡혔고, 교정이 과하게 들어가 부담스러운 느낌에 원래 자연스럽던 인상은 사라졌고, 결정적으로 비대칭이 생겼으며 한쪽은 애벌레처럼 보이고 다른 쪽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차이가 확 났다.

“기다리면 괜찮아진다“ 해서 8개월을 기다렸는데 솔직히 내 눈엔 변화가 거의 없었어. 그래서 몇 번 다시 찾아가 얘기했지만 한쪽 비대칭만 바로잡는 데 50만 원, 원래 상태로 되돌리고 싶다 하니 100만 원 추가 비용을 얘기하더라.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받긴 했는데, 내가 보기엔 라인 유착 해제는 거의 되지 않은 것 같았고 그냥 교정 실만 조금 풀어준 정도였어. 그래서 지금은 (후 4번째 사진) 원래대로 돌아온 것도 아니고, 완전히 풀린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남아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진짜 단순해.
병원은 말빨이나 가격에 끌려서 바로 결정하지 말고, 여러 군데 상담받고, 부작용 설명 제대로 듣고, 후기 충분히 보고 결정해. 눈은 한 번 건드리면 되돌리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어.

이 글은 그냥 누구라도 참고만 했으면 해서 남기는 개인 후기야.
비난하려는 의도 없고, 사실처럼 단정 지으려는 것도 아니야.

ㄱㄱㅅㅎㅇㄱ ㅎㄱㅇ
참고로 ‘ㄱㄱㅅㅎㅇㄱ ㅎㄱㅇ’은 내가 기억하기 위해 적어둔 표기일 뿐이고,
병원이나 원장을 특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어.
혹시라도 추측하거나 특정하려는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