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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명하고 잘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상담 갔는데,
진짜 불친절에 예의는 밥 말아먹은 수준이더라 ㅋㅋ;;

첫 수술이고 무서우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이게 가능한지, 내 케이스가 어떤지” 소통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근데 그냥 대충 쓱 보고
“아~ 뭐 이렇게 하면 되네요”
이러고 끝.

그래서 내가
“다른 병원에서는 속이 휘어서 대칭 맞추기 어렵다던데 진짜인가요?”
이렇게 물었더니 그때부터 표정 싹 굳고 CT 보더니,

“아 이 정도는 사람마다 다 있고 쉬운 코예요.
근데 이것저것 찾아보고 물어보시는 거 같은데,
의사는 저예요. 제가 공부했고 제가 배운 방법대로 하는 거예요.
인터넷이나 카페 후기 그런 거 보고 질문하시는 거 같은데
믿지 마세요. 다 가짜예요~
의사가 더 잘 알지, 그런 후기들 믿지 마세요 ..
그리고 그냥 제 코 예뻐지나요? 제 코 예뻐질 수 잇나요? 이렇게 질문을 하지 누가 디테일하게 물어보는 환자 몇 없어요..ㅋㅋ;;”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표정 개썩더라

순간 너무 뻘쭘해서 “아… 네…” 하고 넘겼는데
내 코에 대해 궁금한 거 몇 가지 더 물으니까 갑자기

“제가 좀 바쁘고 상담 밀려 있어서요.
같은 말 반복하실 거면 실장님이랑 이야기하세요.”

이러는 거임 ㅋㅋ

진짜 이런 의사는 처음 봤다,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