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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6일째라 낼 겉실, 부목 떼는데 너무 기대돼ㅠㅠ
과연 떼면 모양이 어떨지도 궁금하고 설레면서 걱정된다
박원장님한테 6-7개월전? 그 쯤 기증늑+실리콘 얇은거 수술받았다가 일주일만에 바로 다시 열고 세척했었고
그때 전신마취를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했던거랑 주사기로 피뽑응때랑 너무너무 괴로웠어서 걱정 진짜 많이 했는데
그래도 박원장님 믿고 다시 해보자 라고 생각했던건
일단 대처가 빠르셨고, 6개월 뒤에 갔을때도 귀찮아 한다거나
나몰라라 하는거 하나없이 자세히 봐주고 내 코에 대해서
기억도 다 하고 계시더라구
왜 수술전에는 엄청 친절하고 자신있다! 해놓고 컴플레인걸면
잘못된거 아니다 기다려봐라 하면서 배짱장사하는 의사들도 많잖어
근데 박원장님은 되게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걍 믿고싶었음

요번엔 수면마취로 기증늑은 기존에 코에 있던거 그대로쓰고
귀 연골 체취해서 코끝 높이고 각도 조절하기로하고 수술 받았어
요번엔 지난 수술이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붓기도 괜찮았구
(전에는 선풍기 아줌마마냥 눈까지 부었었음)
6일차 되니깐 붓기 거의 다 빠진듯?
부목 안쪽이 너무 간지러워서 미쳐버려

기증늑은 흡수율이 자가늑보다 높다던데, 그 흡수율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셨는데 내 코는 재재수술 덕분에? 어느정도 흡수됐는지
원장님이 알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ㅎ
7개월정도 되면 거의 다 흡수 된 상태로 보라더라구

차라리 코끝만한게 다행인거 같기도.. 전에 내 몸 자체가
이물감에 거부반응이 있을거같은 예감이 들었었어서?
실리콘 넣을지 말지 엄청 고민하다 제일 낮게 깔기로하고
수술받았었어 일주일만에 이별했지만 ㅎㅋ

자고 일어나면 부목뗄거 생각하니깐 여러생각이 들면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주저리했어
재재수술 앞두고있는 예사들 모두 수술 잘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