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아산병원 유리피판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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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5-10-20 00:41: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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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4 고개도 못움직이고 저 상태로 누워서 주는 물과 식사 받아 먹음. 소변은 소변줄 꼽혀 있는데 6일째 새벽에 장이 뒤틀려서 차마 누워서 변은 못보겠고 휠체어 타도 된다 하셔서 휠체어 타고 화장실 가서 변 보고 토하고ㅠ

앉고 내 손으로 밥먹고 휠체어 타고 움직이니 좀 살만 함

피판 뗀 부위

턱 붓기도 많이 좋아지고 피부만 덩그러니 있는 비주지만 코 안이 안 보이니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ㅠ

25.7.7 늑연골로 콧대 비중격 재건하고 피판 했던 피부로 점막 만듬

25.6.7 피판 후/ 25.7.15 늑연골 재건 후

소독하러 오셨을 때 신나서 찍음.. 첫마디가 사람 됐다~였음

8월1일부터 비주에 진물이 나와 입원해서 균검사, 항생제 치료, 세척 받음. 균은 안 나왔고 콧등 패임 때문에 공간이 생겨서 그런듯..엉덩이 진피로 콧등 패임 매꿈

25.8.19 콧등 패임 엉덩이진피로..항생제로 힘들어서ㅠ 밥냄새만 맡아도 역겹고 토쏠리고 대변을 소변처럼 보고 오한에..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고 서글프고

최근 사진~!! 마스크도 벗고 사람도 만남

25.3.24
왼팔에서 혈관,피부 피판 떼서 코비주에 붙이고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25.7.7
늑연골로 다이스드 콧대, 비중격 재건하고
피판했던 비주 피부로 점막 만들고
25.8.1
갈수록 콧등 패임이 뚜렷해지고 비주에 진물이 나와서 입원해서 매일 두번씩 세척하고 균검사, 항생제 치료 받다가 균은 없고 콧등 패임 공간 때문인 듯해서 8.19 엉덩이 진피로 수술했어요

현재는 모양도 더 나아지고 리테이너 6호 끼고 호흡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7월 수술하고 부모님 집 갔는데 저 보고 엄마 우시고..

지금은 마스크도 벗고 배고플 때 굶지 않고 식당가서 혼자 식사도 해요
사람도 만나고..
몇년만에 혼자 cgv가서 얼굴 무료 영화도 봤어요

알바도 해서 받은 돈의 반은 불우이웃돕기 했어요ㅎ

무엇보다 아산병원 최종우교수님, 이호형선생님, 이석준선생님, 여자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곁에서 늘 봐주시는 155병동 간호사님들, 식사 주시는 분들, 늘 깨끗하게 지낼 수 있게 청소해주시는 분들
어느 한 분 감사하지 않은 분들이 없어요ㅠ
너무나 감사합니다..
8월에 다시금 지옥을 겪었을 때 정말 많은 도움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한차례 수술이 더 남았지만 최종우교수님, 의료진들 믿고 건강히 지내려고요
진짜 하루하루가 축복인 날이 오네요

제가 유리피판수술 앞두고 정보도 없고 너무 답답했거든요
저랑 비슷한 분들이 안 계시면 좋겠지만 만약 계시다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아는 건 다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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