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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 드디어 수술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처음엔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2주가 지나고 보니
지난 일주일보다 훨씬 편해지고, 붓기도 조금은 정리가 된 것 같아요ㅎㅎ
코는 여전히 끝부분이 단단하고 살짝 땡기는 느낌이 있긴 한데
1주차 때보다 콧대 라인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여서 거울 볼 때마다
이제 모양이 잡혀가나 보다~싶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옆모습에서 붓기가 좀 빠지니까 처음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느낌!
눈은 아침에 붓는 건 여전하지만 오후 되면 확실히 풀려요.
그리고 쌍꺼풀 라인도 이제는 자리 잡는 듯한 느낌이라,
화장하면 더 예뻐질 것 같아서 괜히 설레네요ㅎㅎ

다만 웃을 때 아직은 약간 어색하게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 크게 웃는 건 조금 조심하고 있어요
심부볼 제거한 볼 쪽은 멍이 거의 다 빠져서 이제는 컨실러로 가볍게 가릴 수 있을 정도예요
대신 웃을 때 뻣뻣한 느낌이랑 약간의 당김은 아직 있어서
원장님 말씀대로 자연스러워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보다 턱선이 은근슬쩍 드러나는 게 느껴져서 은근 기분 좋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1주차 때보단 확실히 사람 얼굴 같다는 거예요ㅋㅋㅋ
처음엔 부어있어서 내 얼굴이 아닌 것 같고 너무 낯설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제가 상상했던 변화랑 겹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매일 거울 볼 때마다
조금만 더 빠지면 진짜 예쁘겠다라는 희망이 생기네요ㅎㅎ

첫번째 사진이 전 사진 이후 2장이 후 사진입니다!